노년 남성 '잦은 성생활', 심혈관질환 걸릴 확률 2배나 높아

  • 등록 2016-09-08 오후 1:46:03

    수정 2016-09-08 오후 1:46:03

[이데일리 e뉴스 김민정 기자] 잠자리를 활발하게 하는 노년의 남성들은 심혈관 질환에 걸릴 확률이 2배나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미시간 주립대 연구팀은 미국의 ‘사회생활, 건강, 노화에 관한 국가 연구 프로젝트(NSHAP)에’에 등록된 사람들을 대상으로 이같은 연구를 실시했다.

먼저 연구팀은 2005년-2006년까지 수집된 당시 57세-85세 환자 2200명 이상의 진료 기록을 정밀 분석했다.

해당 기록에는 심박 수, 고혈압, 심장마비, 심장병, 뇌졸중 등에 관한 정보가 포함돼 있었다. 연구에는 환자 개인의 뇌졸중과 심장마비 위험성을 예측하기 위한 생체지표(biomarker)가 적용됐다.

연구 결과, 일주일에 1회 이상 성관계를 갖는 노인 남성들은 향후 5년 이내에 심혈관계 질환에 걸릴 확률이 성생활이 활발하지 못한 노인 남성보다 약 2배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연구팀에 따르면 노인 남성들은 절정감에 도달하기 위해 젊은 남성들보다 더 많은 에너지를 소모하기 때문에 잘못될 수 있다는 것. 또 노인 남성들은 절정에 이르기 위해 심혈관계에 더 많은 스트레스를 일으키기도 한다.

반면 활발한 성생활을 하는 노인 여성들의 경우는 달랐다. 오르가슴 때 분비되는 여성 성호르몬이 좋은 영향과 스트레스를 이겨내는 효과 때문에 노인 여성들은 심혈관계 건강의 혜택을 누릴 수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한편 이번 연구결과는 ‘건강과 사회 행동 저널‘(The Journal of Health and Social Behaviour) 최신호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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