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국가대표 공군 '블랙이글스', 싱가포르 하늘 수놓다

2018 국제 싱가포르 에어쇼 개막일 메인이벤트 참가
고난도 에어쇼 선보이며 국산 항공기 우수성 홍보
  • 등록 2018-02-06 오후 2:30:00

    수정 2018-02-06 오후 2:30:00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국산 초음속 항공기 T-50을 운용하는 공군 특수비행팀 블랙이글스(제53특수비행전대)가 6일 2018 국제 싱가포르 에어쇼 개막행사에서 고난도의 공중기동을 선보여 전 세계에서 온 수만명의 관람객의 이목을 사로잡았다.

블랙이글스는 이날 에어쇼에서 정면에서 360도 회전을 하는 기동(Change Turn)과 양방향에서 부딪힐 듯 날아오다 교차하는 기동(Scissor Pass), 태극마크 기동 등 최고수준의 비행을 선보였다.

블랙이글스는 아시아 최대 규모 항공 산업 전시회로 손꼽히는 싱가포르 에어쇼에 주최 측 요청으로 2014년과 2016년에 이어 세 번째로 참가했다. 블랙이글스는 개막식 비행을 시작으로 11일까지 5일 동안 총 4회 비행을 실시하고 행사장에 홍보부스를 운영한다.

블랙이글스가 지난 달 26일 싱가포르로 이동하는 도중 중간기착지인 제주공항에서 이륙하고 있다. [사진=공군]
또 블랙이글스는 싱가포르 에어쇼 기간 중 평창 동계올림픽의 성공적인 개최를 지원하기 위해 전 세계에서 모인 관람객에게 평창 동계올림픽 홍보를 병행한다. 싱가포르 현지 한국 국제학교를 방문해 대한민국 공군 소개와 조종사 직업 교육을 실시하는 등 홍보대사로서의 역할도 수행한다.

이번 에어쇼 참가단 대표인 제53특수비행전대장 김영화 대령은 “블랙이글스의 멋진 에어쇼를 통해 대한민국의 위상을 드높이고 국산 항공기의 우수성을 입증하겠다”면서 “평창올림픽에 나선 선수들처럼 우리도 태극기를 단 대한민국 국가대표로서, 싱가포르 하늘에 대한민국 공군의 기개와 실력을 한껏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지난 1월 26일 원주 기지에서 이륙해 대만(가오슝), 필리핀(클락), 말레이시아(라부안)을 경유해 29일싱가포르 창이 공항에 도착한 블랙이글스는 에어쇼 종료 후 2월 14일 같은 경로로 복귀를 시작해 2월 19일 국내에 도착할 예정이다. 원주기지부터 싱가포르까지의 편도 전개 거리는 약 5438km, 비행시간은 약 8시간 10분이다.

지난 달 26일부터 29일까지 블랙이글스의 싱가포르 전개에 평창 동계올림픽과 패럴림픽 마스코트인 수호랑 반다비가 함께했다. [사진=공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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