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마감] 기관·외인 동반 매도…1889선으로 후퇴

25.72포인트 내린 1889.01에 마감
개인 하루만에 ‘사자’…건설업 3.27%↓
시총 상위주 하락세…네이버는 올라
  • 등록 2020-04-24 오후 3:45:23

    수정 2020-04-24 오후 3:45:23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24일 코스피 지수가 1%대 하락했다. 개인 투자자가 하루 만에 순매수로 돌아섰지만, 기관과 외인이 동반 매도가 하락을 이끌었다. 지난주 호재로 작용했던 미국 길리어드 사이언스의 렘데시비르 임상 실패 소식도 투자 심리 위축을 가져왔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5.72포인트(1.34%) 내린 1889.01에 마감에 마감했다. 하락 출발한 후 서서히 낙폭을 키우다가 한때 1880선까지 미끄러졌지만 일부 회복하면서 1889에서 거래를 마쳤다.

노동길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렘데시비르 관련 우려감 외에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사회적 거리 두기를 여름까지 연장할 수 있다고 밝힌 점도 투자심리에 부정적으로 영향을 미치고 있다”면서 “다음주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연준·Fed)와 유럽중앙은행 회의 등 주요 선진국 통화정책 회의를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이 2333억원, 기관이 4220억원을 순매도했다. 기관 중 연기금 등이 1394억원을 팔아치웠다. 개인은 6325억원을 순매수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4287억원 순매도 우위를 기록했다.

전 업종별로는 하락 우위를 보였다. 건설업이 3.27%, 운수장비가 2.56%, 통신업이 2.30% 빠졌다. 전기가스업, 섬유·의복, 비금속광물 등도 2%대 하락폭을 보였다. 보험, 은행, 의약품, 기계 등도 1%대 내림세를 기록했다. 의료정밀이 1.72%, 음식료품이 1.37%, 운수·창고가 1.02% 올랐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대부분 하락했다. 대장주인 삼성전자(005930)SK하이닉스(000660),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가 각각 1.00%, 1.45%, 1.66% 떨어졌다. 셀트리온(068270)이 1.17%, LG화학이 2.08% 빠졌다. 전날 1분기 영업이익 2215억원으로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을 발표한 NAVER(035420)는 1.32% 올랐다.

종목별로는 에이프로젠, 에이프로젠 H&G(109960)를 흡수합병한다는 소식에 에이프로젠 KIC(007460)가 29.96% 올랐다. STX가 전날 러시아 합작법인인 KIM LCC가 러시아 연해주 크라스키노에 건설 중인 액화석유가스(LPG) 탱크 터미널의 탱크 설비 총 10기 구축을 완료했다고 밝히면서 STX엔진(077970), STX중공업(071970)이 각각 29.93%, 16.85% 올랐다. 코스피200, MSCI코리아 등 지수 편입 기대감에 한진칼(180640)은 9.15% 상승했다. 렘데시비르 논란에 관련주로 분류되던 파미셀(005690)은 14.03% 떨어졌다.

이날 거래량은 9억2213만주, 거래대금은 9조5065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3개 종목을 포함해 165개 종목이 상승했고 하한가 종목 없이 684개 종목이 하락했다. 51개 종목은 보합권에서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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