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는 24일 정상회담에서 TPPA 관련 현안에 대해 논의했지만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다만 양측은 중요한 입장차를 해소하기 위한 노력을 계속해나가자는 데는 뜻을 모았다.
아베 총리는 이날 정상회담 이후 기자회견에서 “양국은 TPPA 자유무역 이니셔티브에서 불거진 양자간 무역 합의에 대한 격차를 해소하도록 양국 무역대표인 마이클 프로먼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와 아마리 아키라 경제 장관에 지시했다”고 밝혔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4일 보도했다.
일본은 쌀과 쇠고기 등의 품목을 보호하기를 원하는 반면 미국은 모든 시장을 개방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미국은 일본 자동차에 대한 관세를 낮추는 문제에 대해 많은 고민을 하고 있는 상황이다.
오바마 대통령은 아베 총리가 태평양지역의 자유무역 비전을 실현하는데 반드시 필요한 결정을 내려줄 것을 촉구했다. 오바마는 “아베가 정치적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 나는 이미 내 문제를 해결했다”며 “우리는 때때로 현재의 편안한 상태를 뛰어넘어 자신의 기득권을 포기해야 한다. 그러면 국민들에게 더 큰 선물을 줄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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