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 "부적절한 치약 원료 사용…책임 통감 사죄드린다"

문제가 된 11종 치약 전량 회수
구매고객에게 교환·환불 조치
  • 등록 2016-09-27 오후 3:38:31

    수정 2016-09-27 오후 4:20:17

[이데일리 김진우 기자] 아모레퍼시픽(090430)은 27일 자사의 메디안·송염 등 11종의 치약에서 가습기 살균제 원료물질인 CMIT·MIT가 계면활성제용 방부제로 사용된 것과 관련해 “치약 제품의 안전성 문제로 심려를 끼친 점에 대해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아모레퍼시픽은 이날 심상배 대표이사 명의로 낸 ‘고객 여러분께 올리는 말씀’이란 제목의 글에서 “당사는 최근 원료사(미원상사)로부터 납품 받은 소듐라우릴설페이트(SLS) 내에 CMIT·MIT 성분이 극미량 포함됐음을 확인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아모레퍼시픽은 “고객님께 안전한 제품을 제공하기 위해 원료 매입 단계부터 철저히 관리했어야 함에도 불구하고 부적절한 원료를 사용한 것에 대해 책임을 통감하며 다시 한 번 사죄의 말씀 드린다”고 강조했다.

아모레퍼시픽은 문제가 된 11종의 치약을 전량 회수하는 한편, 이 문제를 조속히 해결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는 입장이다. 11종의 치약을 보유하고 있는 고객은 28일 오전 9시부터 가까운 판매처와 아모레퍼시픽 고객상담실(080-023-5454), 유통업체 고객센터를 통해 교환·환불 받을 수 있다.

아모레퍼시픽은 “고객 여러분께 심려를 끼친 점에 대해 다시 한 번 진심으로 사과드리며, 이번 일을 계기로 모든 제품에 대해 원료관리를 비롯한 생산 전 과정을 철저히 점검하고, 이러한 일이 다시는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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