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게임, 웹하드, 농협…액티브X 많다”

액티브X 프리사이트 제외한 44개 사이트에 358개의 액티브X 설치
결제목적이 전체의 21.2%, 보안·인증용은 14%
신한카드는 작년 말 기준 1개였지만, 올해 5월 다 처리
  • 등록 2017-10-24 오후 2:29:08

    수정 2017-10-25 오전 11:35:03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정부가 수 년 전부터 대체기술 도입을 통해 온라인 사이트의 액티브X를 감축한다는 정책을 벌여 왔으나, 여전히 국내 100대 사이트 중 44개 사이트에 358개의 액티브X가 설치돼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액티브X를 사용하지 않는 액티브X 프리사이트가 56개인 것을 감안하면, 44개 사이트 1곳 당 8개의 액티브X가 설치되어 있는 셈이다.

액티브X가 가장 많이 설치된 사이트는 2016년 말 기준으로 한게임(22개), 웹하드(15개)에 이어 NH농협·천리안, KB국민은행 순이었다. 신한카드는 1개가 있었지만, 올해 5월 걷어냈다.

24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고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서울 노원갑)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분야별 방문자 수와 페이지뷰 순위로 선정한 국내 100대 사이트를 대상으로 확인한 결과다.

사용 분야는 금융(71개), 포털(51개), 교육(48개) 순으로 나타났으며, 용도별로는 멀티미디어(118개), 결제(76개), 전자문서(42개) 순으로 액티브X를 사용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액티브 X’는 보안에 취약한 데다 컴퓨터 시스템에 부담을 준다는 지적을 받아왔으며, 해외 소비자들의 국내 전자상거래 이용을 막는 걸림돌로도 지적되어 왔다.

이에 2014년 초 정부는 규제개혁장관회의를 통해 공공 및 금융기관, 쇼핑몰 업체 등 온라인 사이트의 액티브X를 감축을 주문한 바 있다. 2015년과 비교하면 액티브X 프리사이트는 14개에서 56개로 4배 들어났고, 100대 사이트의 액티브X 수도 621개에서 358개로 줄었다.

고용진 의원은 “액티브X 퇴출은 문재인 정부의 대표적인 정보통신기술 분야 국정과제이기도 하다”며, “액티브X를 개발한 마이크로소프트조차 이미 액티브X의 사용 중단을 권유한 만큼, 쾌적한 웹 환경 조성 및 산업 발전을 위해 액티브엑스는 물론 일체의 플러그인을 모두 제거하는 노-플러그인 기반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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