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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그림은 강원도 강릉 경포대와 통천 총석정을 묘사한 작품으로, 겸재 정선(1676∼1759) 이전부터 조선에 실경산수화 전통이 확립됐음을 보여주는 중요한 자료로 평가된다.
국립중앙박물관은 지난 18일 재일교포이자 레이크사이드 컨트리클럽 창업주인 고(故) 윤익성 회장 유족으로부터 두 그림을 기증받았다고 19일 밝혔다.
발문에 따르면 상산일로와 흥연은 금강산과 관동 지역을 유람하고 유산록(遊山錄)을 작성했으며, 시간이 흐른 뒤 몇몇 명승지를 그려 병풍을 만들었다.
중앙박물관은 23일 개막하는 특별전 ‘우리 강산을 그리다: 화가의 시선-조선시대 실경산수화’에서 그림을 공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