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마포경찰서는 23일 브리핑을 통해 “장 씨의 운전자 바꿔치기 혐의와 관련해 휴대전화 포렌식, 통화내역, 금융계좌 거래 내역을 분석한 결과 대가성은 확인되지 않았다”라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김 씨는 장 씨와 친밀한 관계로, 사건 관계자 전원의 휴대전화 포렌식과 통화내역 분석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했으나 장 씨 가족과 관련성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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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경찰은 의혹이 제기됐던 사고 후 미조치, 이른바 ‘뺑소니’ 혐의에 대해선 혐의점을 찾을 수 없다고 밝혔다. 또 장 씨가 제출한 블랙박스 영상에 위조나 변조, 편집 흔적은 없는 것으로 확인했다.
장 씨는 지난 7일 오전 2시40분께 서울 마포구의 한 도로에서 술에 취한 채로 자신의 벤츠 승용차를 몰다가 오토바이를 추돌해 경찰 수사를 받았다. 사고 직후 현장에 없던 김 씨가 나타나 자신이 운전했다고 경찰 조사에서 진술했고, 이후 장 씨가 경찰 조사를 받으며 음주운전 사실을 시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