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제원 아들 장용준 '운전자 바꿔치기', 장 의원 관련 확인안돼

  • 등록 2019-09-23 오후 3:20:52

    수정 2019-09-24 오전 9:20:52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장제원 자유한국당 의원의 아들이자 래퍼 노엘로 활동한 장용준(19) 씨의 음주운전과 운전자 바꿔치기 혐의를 수사 중인 경찰이 장 씨와 사건 당시 자신이 운전했다고 나선 지인 김모(27) 씨 사이에 대가를 주고받은 것은 없다고 밝혔다.

서울 마포경찰서는 23일 브리핑을 통해 “장 씨의 운전자 바꿔치기 혐의와 관련해 휴대전화 포렌식, 통화내역, 금융계좌 거래 내역을 분석한 결과 대가성은 확인되지 않았다”라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김 씨는 장 씨와 친밀한 관계로, 사건 관계자 전원의 휴대전화 포렌식과 통화내역 분석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했으나 장 씨 가족과 관련성은 없었다.

장 씨는 사고 당일 김 씨를 비롯해 동승자와 함께 만났고 평소 친분이 깊어서 사고 이후 (장 씨가) 김 씨에게 연락한 것으로 확인됐다.

장제원 자유한국당 의원 아들이자 가수 ‘노엘’로 활동한 장용준 (사진=엠넷 ‘고등래퍼’ 방송 캡처)
경찰은 장 씨를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위험 운전 치상, 음주운전, 범인도피 교사 혐의를 적용해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다. 김 씨에게는 범인도피 혐의, 동승자에게는 음주운전 방조와 범인도피 방조 혐의를 적용했다.

다만 경찰은 의혹이 제기됐던 사고 후 미조치, 이른바 ‘뺑소니’ 혐의에 대해선 혐의점을 찾을 수 없다고 밝혔다. 또 장 씨가 제출한 블랙박스 영상에 위조나 변조, 편집 흔적은 없는 것으로 확인했다.

경찰은 장 씨에 구속 등 신병 처리 여부에 대해선 조금 더 검토한 뒤 결론을 내리겠다고 밝혔다.

장 씨는 지난 7일 오전 2시40분께 서울 마포구의 한 도로에서 술에 취한 채로 자신의 벤츠 승용차를 몰다가 오토바이를 추돌해 경찰 수사를 받았다. 사고 직후 현장에 없던 김 씨가 나타나 자신이 운전했다고 경찰 조사에서 진술했고, 이후 장 씨가 경찰 조사를 받으며 음주운전 사실을 시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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