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촉즉발’ 달리는 구급차서 산모 분만 도운 구급대원

기존 병원서 출산 어려웠던 20대 산모 A씨
119 신고 후 이송 중 구급차 내에서 남아 출산
  • 등록 2023-07-25 오후 4:56:39

    수정 2023-07-25 오후 5:03:00

[이천=이데일리 황영민 기자]경기 이천에서 병원으로 이송 중이던 20대 임신부가 119구급차 안에서 무사히 남아를 출산했다.

경기소방 119구급차. 기사내용과는 무관함.(사진=연합뉴스)
26일 경기도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지난 23일 오후 7시 44분께 이천시 소재 산부인과에서 “산통이 심하다”는 신고가 소방당국에 접수됐다.

임신부 A씨는 이날 오후부터 시작된 진통으로 산부인과를 찾았으나 분만이 어렵다는 병원 측 설명을 듣고 다급히 119에 도움을 요청한 것이다.

신고를 접수한 이천소방서 소속 최성진·송건호 소방사는 A씨를 구급차에 태워 인근 병원으로 이송을 시작했다.

이송 도중 A씨가 출산이 임박하자 구급대원들은 인근 병원 의료진과 119상황실 구급지도의사의 의료지도를 통해 달리는 구급차 안에서 분만을 시도했다.

소방관들의 노력 끝에 A씨는 구급차 탑승 30여 분만에 무사히 사내아이를 출산했다. 출산 후 응급처리를 실시한 두 소방관들은 A씨 모자를 안전하게 병원에 인계했다.

최성진·송건호 소방사는 “구급차 안에서 임신부가 출산이 임박해 처음엔 당황했지만 병원과 상황실 의료진의 의료지도를 통해 침착하게 출산을 돕게됐다”며 “산모와 아기 모두 건강해 다행”이라고 말했다.

경기소방 구급차에서 출산한 건수는 지난 2020년 45건, 2021년 42건, 2022년 39건 등 최근 3년간 126건으로 집계됐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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