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비영남 초대 총리 염두에 둔 분 있다..통합정부 드림팀 구성"

  • 등록 2017-04-27 오전 11:34:26

    수정 2017-04-27 오후 3:15:21

[이데일리 김재은 유태환 기자]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27일 “초대 총리로 제가 염두에 두고 있는 분은 이미 있다”며 “마지막 단계에 가면 국민들께는 가시적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날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방송기자클럽 초청 토론회에서 호남인사를 초대 총리로 염두에 두신게 아니냐는 질문에 “특정지역을 지금 단계에서 언급하기는 어렵다. 다만 제가 영남인 만큼 영남이 아닌 분을 적어도 초대에 모시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문 후보는 “우리 정치문화가 성숙돼 있다면 적정시기에 (총리로 생각하는) 그분을 공개해 국민의 예측가능성을 높이고 판단을 구해보기도 하는 게 바람직하다”면서도 “우리 정치문화에서 공개될 경우 순수하게 받아지겠냐. 부정적인 것이 있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대통령 권한으로 할 수 있는 내각 정부 구성을 대통합 정신으로 구성해 통합정부에 대한 드림팀을 구성하고 싶다”고 했다.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대선후보가 27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방송기자클럽 초청 토론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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