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광 비행 지구일주’ 솔라 임펄스 “이번엔 무인 드론”

정보 수집·일기 예보 등 활용 기대
  • 등록 2016-10-11 오후 1:48:18

    수정 2016-10-11 오후 1:48:18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태양에너지로만 가동하는 비행기를 타고 세계를 일주한 스위스 솔라 임펄스(Solar Impulse)가 ‘태양광 드론’ 상용화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10일(현지시간) AFP 등 외신에 따르면 앙드레 보르슈베르그(Andre Borschberg) 솔라 임펄스 최고경영자(CEO) 겸 비행사는 이날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다음 미션은 태양광 무인 드론이라고 밝혔다.

회사는 홈페이지(www.solarimpulse.com/whatsnext)를 통해 이 프로젝트가 수개월 내 공개하리라 예고하고 있다.

보르슈베르는 정신의학자이자 조종사인 베르트랑 피카르(Bertrand Piccard)와 함께 2015년 3월부터 올 7월까지 1년 4개월 동안 시속 45~90㎞의 태양광 비행기 ‘솔라 임펄스2’를 번갈아 타며 4만2000㎞의 세계 일주에 성공한 바 있다. 열여섯 차례 기착했지만 기름 한 방울 없이 오직 태양광으로만 날았다.

일본 나고야에서 미국 칼렐루아까지는 무려 117시간52분(약 닷새) 동안 쉬지 않았다.

보르슈베르는 세계 일주 성공 직후 이번 프로젝트는 태양광 비행기를 널리 알리기 위한 것이며 다음 프로젝트는 좀 더 실용적인 무인 드론이 될 것이라고 예고한 바 있다. 이 드론은 정찰, 측정 기능을 통해 일기 예보나 와이파이 신호 전달 등에 쓰일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스위스 엔지니어링 회사 ABB를 비롯해 페이스북, 구글 등 IT 공룡과 아랍 왕족도 이 프로젝트에 투자하고 있다.

올 7월 태양에너지로만 세계 일주에 성공한 비행기 ‘솔라 임펄스2’. 솔라 임펄스는 수개월 내 좀 더 실용적인 태양광 무인 드론을 발표할 전망이다. AF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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