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호 “조국 여배우가 날 고소하면 실명자료 낼 것”

  • 등록 2019-08-29 오후 2:17:14

    수정 2019-08-29 오후 2:17:14

[이데일리 김소정 기자] 배우 김성령 측이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와 관련된 루머에 대해 강경 대응한다고 밝힌 가운데, ‘조국 여배우’를 처음 언급한 연예기자 출신 유튜버 김용호씨가 “이제 여배우한테 관심 없다”고 밝혔다.

김용호씨 29일 유튜브 라이브 방송 캡처.
김씨는 29일 오후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라이브 방송을 진행했다. 그는 “저를 고소한다고 하는 여배우님. 제가 어떤 자료를 갖고 있을 줄 알고 고소라는 말을 쉽게 하냐. 제가 연예부지만 연예인에 관심 없다. 스캔들? 흠집내기 하려고 유튜브 하는 거 아니다. 저는 조국 아웃, 문재인 정부의 마지막을 위해 싸우는 거다”라고 말했다.

이어 “저 여배우한테 관심 없다. 여배우 떡밥은 저한테 끝났다. 제 영상을 가지고 유튜버들이 조국 여배우로 영상을 찍고 있는데, 저 고소한다고 해서 괜히 일 키우지 마라. 청문회에서 수준 낮게 왜 여배우 이야기를 하냐”라며 “그게 특별히 죄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여배우는 다음 단계로 가는 단계였을 뿐이다. 하지만 여배우 측에서 절 고소한다고 하면 여배우 자료도 하나 깔 거다. 실명을 깔 만한 자료가 있다”라고 말했다.

이날 김성령 측 법률대리인 ‘지평’은 “현재까지도 SNS 등에서 유포되고 있는 동영상에서 언급된 ‘정치인 후원 여배우’는 김성령이 아니다”라며 김씨의 유튜브 내용도 김성령과 관련 없다고 못 박았다.

루머에 대한 강경 대응을 예고했다. 지평은 “김성령을 동영상에서 언급된 정치인 후원 여배우와 관련 지어 허위사실을 유포하는 자에 대해 법적으로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며 “의도적으로 허위사실을 유포하는 행위가 있을 경우, 어떠한 선처나 합의 없이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씨는 25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조국이 밀어준 여배우는 누구’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김씨는 “한동안 슬럼프를 겪었던 모 여배우가 갑자기 작품도 많이 찍고, CF 광고도 많이 찍었다”며 “조 후보자가 이 여배우가 여러 작품을 할 수 있도록 도와줬다. 여배우의 전 남편은 조 후보자 동생의 절친한 친구”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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