델 코리아는 16일 인텔 최신 프로세서를 탑재한 x86서버 ‘델 파워에지 13G’ 발표회를 열고 시장 1위 도전을 선언했다. 지난 2011년까지만 해도 국내 x86 서버 시장은 50%의 시장점유율을 기록한 한국HP의 독주속에 델 코리아와 한국IBM이 2위 자리를 놓고 경쟁하고 있었다. 그러나 델 코리아는 2012년부터 2위 자리를 공고히 하고 있으며 현재는 한국HP 자리까지 넘보고 있는 상황. 한국HP의 시장점유율이 35% 수준으로까지 떨어졌지만 델 코리아 점유율은 20% 후반대까지 올라섰다.
델 코리아는 회복세에 있는 국내 x86 서버 시장 상황이 1위를 따라잡는데 호재로 작용할 것으로 보고 있다. 올해 1분기 국내 x86 서버 시장 상황이 좋지 않아 역성장을 기록했지만, 2분기부터 공공부문과 포털 및 게임 분야 등에서 x86 서버 수요가 늘고 있어 시장이 전년 동기 대비 8% 성장했으며, 전 분기 대비해서는 41%의 매출 성장세를 기록했다. 델 코리아는 지난 분기에 공격적인 영업을 전개해 전년 동기 대비 6.4% 매출 성장률을 달성했다. 한국HP가 6.2% 감소한 것과는 대비된다.
|
이번 신제품은 1.8 인치 크기의 SATA 플래시 드라이브를 탑재하고 있는데, 이는 동일 용량의 2.5인치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에 비해 2.4배 빠른 초당 입출력(IOPS) 속도를 낸다. 저렴한 SATA 플래시 드라이브로 SSD 보다 빠른 속도를 구현했다는게 델 코리아 측 설명이다. 또 기존보다 스토리지 용량을 50% 늘린 최대 100테라바이트(TB)까지 제공한다.
김 부사장은 “델 파워에지 13G 서버는 애플리케이션 성능 가속화와 워크로드 최적화, 단순하고 자동화된 시스템 관리 등 3가지 원칙에 충실한 제품”이라면서 “기존 데이터센터 안에서 새로운 혁신 기술을 수용하고 새로운 애플리케이션을 최적의 환경으로 구성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