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행부 "공무원연금 개혁 필요, 연금학회 안은 중요 대안"

  • 등록 2014-09-22 오후 6:06:07

    수정 2014-09-22 오후 6:06:07

[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안전행정부가 한국연금학회가 공개한 공무원연금 개혁안에 대해 긍정적인 입장을 밝혔다.

안행부는 22일 오후 배포한 보도자료를 통해 “공무원연금 개혁의 필요성은 많은 사람들이 공감하고 있고, 이를 위해 사회적 논의가 활발히 이루어져야 할 것”이라며 “한국연금학회 제시안은 사회적 논의의 단초가 되는 중요한 대안이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안행부는 이어 “한국연금학회 제시안을 중심으로 국민과 공직사회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여 바람직한 대안을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한국연금학회는 이날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공무원연금 개혁을 위한 정책토론회’를 열 예정이었으나, 공무원노조 등 공무원 단체 소속원들의 반발로 파행 끝에 무산됐다.

전국공무원노조와 대한민국공무원총연맹 등 공무원 단체 소속 700명 이상의 공무원들은 토론회장에서 야유와 욕설을 하며 반대 시위를 벌였다. 노조원들은 행사 시작 전부터 회의장 앞쪽 좌석을 모두 차지한 채 구호를 복창했으며, 일부 노조원들은 욕설과 함께 호루라기를 불며 “김무성을 규탄한다” 등의 구호를 외치기도 했다.

학회 소속 사회자와 새누리당 나성린 정책위 부의장, 이한구 당 경제혁신특위 위원장 등은 이 같은 소란 속에서도 토론회를 진행하려 했으나 소음과 반발이 너무 심해 포기했다. 이날 토론회 무산에도 불구하고 새누리당은 한국연금학회의 개혁안을 바탕으로 다음 달 중 최종안을 내놓는다는 계획이다.

한국연금학회는 전날 새누리당 경제혁신특위의 요청으로 마련한 공무원연금 개혁안을 공개했다. 개혁안에는 재직공무원들의 연금 급여율(수령액)을 34%로 인하하고 매달 내야 하는 부담률(부담금)을 43% 가량 올리는 내용 등이 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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