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中시안 중대형전지 신규라인 3Q 가동"-삼성SDI 컨콜(상보)

2017년 이후 장거리 주행가능한 셀 생산 가능
'수익성 악화' 소형전지 "폴리머 경쟁력 확보"
케미칼은 하반기 ABS 등 스프레드 확대 기대
  • 등록 2015-07-30 오후 5:30:34

    수정 2015-07-30 오후 5:30:34

[이데일리 성문재 김자영 기자] 삼성SDI(006400)가 3분기 중으로 울산과 중국 시안에서 중대형 전지 신규 라인을 가동해 자동차 전지 사업의 매출 성장을 가시화할 것으로 보인다. 삼성SDI는 폴리머 소형전지의 경쟁력 확보에도 어느 때보다 더 집중할 계획이다.

케미칼 부문에서는 하반기 성수기를 맞아 제품 스프레드 확대를 기대하고 있으며 관계사 매출 비중이 높은 편인 전자재료의 경우 외부판매 확대 노력을 지속한다는 방침이다.

박진 삼성SDI 중대형전지 자동차부문 마케팅팀 상무는 30일 열린 2분기 실적 컨퍼런스콜에서 “현재 증설중인 울산과 중국 시안의 중대형전지 신규 라인은 3분기 중 가동할 예정”이라며 “고용량 셀을 생산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 상무는 “2017년 이후 장거리 주행 가능한 셀 생산을 통해 주행거리가 대폭 향상되면 킬로와트당 원가가 줄어들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보조금 정책 등으로 빠르게 성장중인 중국 전기차 시장에서는 상용차 부문을 중심으로 많은 성과를 냈고 승용차쪽에서도 추가적으로 성과가 나오고 있다”며 “중국에서의 생산도 확대를 검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삼성SDI는 스마트폰향 판매 부진과 판가 하락으로 수익성이 악화된 소형전지의 경우 폴리머 경쟁력 확보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에너지저장장치(ESS)는 2분기에 가정용 및 UPS 중심 판매 확대로 매출이 성장했으며 하반기에는 한국과 미국 시장에서 전력용 제품을 중심으로 수주 활동을 적극 펼칠 계획이다.

강태현 ESS부문 마케팅팀 상무는 “ESS 듀크 프로젝트는 이달초 언론 발표 이후 계획대로 잘 되고 있다”며 “내년 매출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2분기 시장 스프레드 개선으로 견조한 수익성을 지속했던 케미칼 부문은 하반기에도 상반기 수준의 수익성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김판배 케미칼 지원팀장(상무)은 “이달 들어 에틸렌 수급 이슈가 완화돼 ABS 스프레드에 긍정적 영향을 줄 것”이라며 “하반기에는 블랙 프라이데이 등을 대비한 제품 성수기가 도래할 뿐만 아니라 상반기에 추진한 공정 개선, 신규 제품용도 발굴 등이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삼성SDI는 지난 2분기 확정된 브라운관 담합 관련 민사소송 금액 등을 충당금으로 재설정하면서 5000억원 중반의 영업외 비용을 2분기 실적에 반영했다.

김익현 삼성SDI 지원팀 상무는 “추가 충당에 대한 검토는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 결정 전에 시작한 것”이라며 “리스크 선반영을 합리적으로 했기 때문에 더이상 담합 관련 추가 충당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삼성SDI는 이날 2분기 영업손실이 37억원을 기록해 전분기 대비 적자 전환했다고 발표했다. 매출액은 같은 기간 1.2% 감소한 1조8439억원, 당기순손실은 3100억원을 기록했다.

삼성SDI 2015년 2분기 실적(단위: 십억원, 자료: 삼성SD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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