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 1월 말 기금 운용수익률 1.09%…기금평가액 1050조 '육박'

미국 기술주 중심 강세…해외주식 운용수익률 '양호'
차익실현·美 금리인하 기대↓…국내 주식·채권 '손실'
수익금 12조·누적 운용수익금 590조…적립금 1048조
  • 등록 2024-04-03 오후 3:14:18

    수정 2024-04-03 오후 3:14:18

[이데일리 마켓in 김성수 기자] 국민연금기금이 올해 1월 말까지 1% 넘는 운용수익률을 내면서 기금평가액이 1050조원에 육박해졌다.

연초 이후 미국 기술주 중심의 강세로 해외주식 운용수익률은 양호했다. 다만 전년 말 상승에 따른 차익실현과 기준금리 인하 기대 감소에 따른 채권금리 상승 영향으로 국내주식 및 채권 수익률이 전체 수익률 상승 폭을 제한했다.

국민연금기금 운용성과 (자료=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
국민연금공단 기금운용본부는 올해 1월 말 기준 국민연금기금 수익률이 1.09%(잠정)로 집계됐다고 3일 밝혔다. 당해 연도 연환산 수익률은 1.96%다.

이 기간 수익금은 11조5000억원, 기금 설립 이후 누적 운용수익금은 589조5000억원, 기금평가액은 1048조7890억원으로 집계됐다.

자산별 수익률(금액가중수익률 기준)을 보면 △해외주식 5.17% △해외채권 2.56% △대체투자 2.55% △국내채권 -0.58% △국내주식 -5.98%다.

국내주식은 연말 상승에 대한 차익 실현과 금리 재반등에 따른 하락이 이어졌다. 반면 해외주식은 기술주 중심의 강세로 운용수익률이 양호했다.

국내 주식시장(코스피지수)의 연초대비 상승률은 -5.96%, 글로벌 주식시장(MSCI ACWI ex-Korea, 달러기준)의 연초대비 상승률은 1.69%다.

국내 및 해외채권의 경우 미국 경제지표가 안정적으로 나와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기준금리 인하 시점이 늦어질 가능성에 대한 우려로 금리가 상승(채권가격 하락)했다. 다만 원·달러 환율 상승으로 해외채권 수익률은 양호했다.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연초대비 11.4베이시스포인트(bp, 1bp=0.01%포인트) 올랐고, 미국채 10년물 금리는 연초대비 15.3bp 상승했다. 원·달러 환율 상승률은 연초대비 3.20%로 집계됐다.

대체투자자산 수익률은 대부분 이자·배당수익 및 원·달러 환율 상승에 의한 외화환산이익이다. 연도 말 기준 연 1회 공정가치 평가를 하므로 연중 수익률은 공정가치 평가액이 반영되지 않은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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