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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 의원은 6일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트럼프가 승리 선언하고서는 부정선거라고 말한다. 또 승리선언하고선 개표중단을 요구했다”며 “이겼는데 왜 개표중단하자는 것인지 왜 자기가 이겼는데 부정선거라고 우기는 것인지”라고 비판했다.
그는 “역대 미국 대통령들은 한국과 달리 말년이 불행하지 않았다. 유종의 미가 있었다”면서도 “트럼프가 유일한 예외”라고 꼬집었다.
하 의원은 “정치 최선진국이었던 미국이 지도자를 잘못 뽑는 바람에 한방에 정치 후진국으로 전락했다”며 “트럼프 정신 좀 차리고 세계 최강 대통령 답게 품격을 지키는 모습을 보고싶다”고 말했다.
하 의원이 언급한 민모씨는 민경욱 전 의원을 지칭한 것으로 보인다. 민 의원은 4·15 총선이 부정선거라고 주장하며 추석 연휴 미국 워싱턴 DC를 찾아 백악관과 대법원 앞에서 1인 시위를 벌인 바 있다. 당시 그는 “부정선거 배후에 중국이 있으며 조심하지 않으면 미국이 다음번 희생양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우리의 목표는 투표의 무결성을 지키는 것이다. 나를 지지하는 유권자들이 침묵을 강요당하는 것을 허용하지 않겠다”며 “선거 관련 소송은 연방 대법원에서 마무리될 수도 있다”고 강조했다.
트위터를 통해서도 “최근 바이든이 (승리했다고) 주장하는 모든 주들이 유권자 사기와 선거 사기로 인해 우리에게 법적 도전을 받게 될 것”이라며 “증거는 많고 우리는 이길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