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운전' 한동근, 뇌전증 투병 중 면허 취득은 어떻게?

(사진=이데일리 DB)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음주운전으로 적발된 가수 한동근이 앓고 있다고 알려진 ‘뇌전증’에 대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한동근은 지난달 30일 오후 11시께 서울 방배동 인근에서 음주운전으로 경찰에 적발된 사실이 5일 뒤늦게 알려졌다.

이에 대해 한동근의 소속사 레디스엔터테인먼트 측은 “본사 소속 아티스트 한동근의 음주운전 사실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한동근은 현재 자신의 잘못을 깊게 뉘우치고 반성하고 있으며, 향후 모든 활동을 중지하고 자숙의 시간을 갖도록 하겠다”고 고개를 숙였다.

이런 가운데 한동근이 뇌전증을 앓고 있다는 사실이 밝혀져 더욱 충격을 주고 있다.

(사진=KBS2 ‘해피투게더3’)

그는 과거 KBS2 예능프로그램 ‘해피투게더’에 출연해 “뇌전증을 앓고 있다”며 “전후 기익어 잘 안 난다. 아침에 일어난다고 일어났는데 화장실 바닥에서 자고 있더라. 기절할수록 뇌세포가 죽는다”고 밝혔다.

한동근이 앓고 있다는 ‘뇌전증’은 음주에 치명적으로 전증 환자는 피로감이 심해지면서 발작 증상이 일어나기 때문에 컨디션 관리에 많은 신경을 써야 한다. 그중에서도 수면 부족과 음주를 가장 조심해야 한다.

발병 원인은 아직까지 밝혀진 바 없으며 뇌의 특정 부분에서 뇌파가 강렬하고 급격하게 발생한다. 한 번 발생하면 구토, 어지럼증, 복통, 근육통, 기억상실 등을 동반한다.

현재 뇌전증 환자는 도로교통법 제82조 2항에 의거해 운전면허를 취득할 수 없다. 이는 운전 중 증상이 나타나면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2년 이상 약물 복용 이후 전문의의 진단과 소견서를 통해 도로교통공단 내 운전적성판정위원회 심사를 거쳐 운전면허 취득이 가능하다.

한편 한동근은 지난 2012년 MBC ‘위대한 탄생 시즌3’에서 우승했다. 이후 2014년 디지털 싱글 ‘이 소설의 끝을 다시 써보려 해’로 데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