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희 장관 "韓 생활방식, 전 세계로 퍼져나가고 있다"

佛 일간 '르 피가로'와 인터뷰
한국 문화 수출, 2년새 12% ↑
  • 등록 2021-11-22 오후 4:03:28

    수정 2021-11-22 오후 4:03:28

[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한류 열풍이 K팝과 K드라마를 넘어서고 있다. 이제는 K뷰티(화장품)와 K푸드도 관심을 갖기 시작했으며, 한국의 생활방식이 전 세계로 퍼져나가고 있다.”

[이데일리 이영훈 기자] 황희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황희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최근 프랑스 일간 ‘르 피가로’와 가진 인터뷰에서 “지난해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이 미국 아카데미시상식에서 네 개의 오스카를 획득한 지 1년 후에 일어나고 있는 ‘오징어게임’ 현상은 K팝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세계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것의 연장선상”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게임’은 전 세계적인 인기를 얻고 있다. 1억 4000만 명이 넘는 넷플릭스 가입자들이 적어도 한 번은 ‘오징어게임’을 시청했을 정도다. 특히 넷플릭스 가입자들의 ‘오징어게임’ 누적 시청시간은 불과 3개월 만에 21억 시간에 달해 역대 최고 기록을 세웠다.

한류 현상과 맞물려 한국의 문화산업 수출액도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다. 문체부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의 문화산업 수출액은 108억 달러로, 2년 만에 12%나 늘었다. 문화상품 수출 중 비디오 게임이 72억 달러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K팝이 주도하는 음악 분야의 수출액은 6억 8800만 달러, 비디오 게임과 애니메이션에 등장하는 캐릭터 피규어 제품과 인형 수출액은 7억 3300만 달러로 각각 집계됐다.

황 장관은 “코로나19로 오락과 스펙터클에 대한 욕구를 증가하면서 다양한 소프트웨어를 보유하고 있는 한국 창작물에 도움이 됐다”고 분석했다. 그는 또 “한국 정부는 창작활동에 아무런 간섭 없이 예술인들의 창작 활동에 연간 10억 달러 정도를 지원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이와 관련, ‘르 피가로’지는 박근혜 전 대통령이 8년 전에 주도했던 ‘창조경제’의 영향도 크다고 분석했다.

넷플릭스의 망 사용료 무임승차 논란과 관련해서는 “(넷플릭스가) 통신망의 대부분을 이용하면서도 적절한 대가를 지불하지 않는다”면서, 이용료를 요구하는 SK브로드밴드의 입장을 지지하는 견해를 냈다.

프랑스 일간 ‘르 피가로’ 인터뷰 기사 전문(사진=문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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