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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물과 10년물 금리도 각각 4.7bp, 4.1bp 떨어진 3.518%, 3.579%로 내려왔다. 10년물 금리가 3.6%를 하회한 것 역시 7월 19일(3.575%) 이후 처음이다. 20년물과 30년물 금리는 2.9bp, 3bp 떨어진 3.495%, 3.479%를 기록했다.
국고채 금리는 장초반엔 보합권에서 등락하는 듯 했으나 오후로 갈수록 국고채 금리 하락폭이 커졌다.
이날 현물 시장은 국채 선물 시장의 영향을 크게 받는 모습이었다. 특히 외국인들의 순매수 공세에 선물 시장이 큰 폭의 강세를 보이면서 현물 시장도 따라갔다. 국고 3년 선물은 12틱 오른 104.29에 거래됐다. 국고 10년 선물은 41틱 오른 111.80을 기록했다. 이날 외국인 투자자들은 국고 3년 선물을 2만7000계약 넘게 순매수했고 10년 선물을 7400계약 넘게 사들였다. 연기금도 덩달하 국고 3년 선물을 100계약 가량 순매수했다.
오후로 갈수록 외국인 투자자들의 선물 순매수 강도폭이 세지면서 현물 금리도 함께 하락폭을 키운 것으로 해석된다.
국내 기관들은 외국인의 적극적인 선물 매수 움직임에 추격 매수를 이어가며 단기 차익을 노리는 분위기다. 윤 연구원은 “국내 기관들은 현 수준의 금리 레벨이 상당히 부담이긴 하나 대기자금이 없지 않은 만큼 외국인 매수세에 채권 상승 흐름이 연출되니까 북클로징을 앞두고 조금이라도 수익을 내자는 생각인 듯 하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91일물 양도성 예금증서(CD)와 기업어음(CP) 금리를 각각 3.840%, 4.310%로 전일과 같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