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소방당국과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40분께 서울 성동구의 한 빌라 주차장에 주차된 투싼 차량 트렁크에서 30대로 추정되는 여성 시신이 불에 그을린 채 발견됐다.
당시 차량 화재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대원들은 불을 끄다 트렁크에 종이상자로 덮여 있는 시신을 발견했다.
경찰은 누군가 이 여성을 죽인 뒤 차량 안에 넣고 불을 낸 것으로 추정하고 여러 가능성을 열어둔 채 사건을 수사 중이다.
경찰은 12일 부검을 해 정확한 사인을 밝힐 예정이다.
또한 이 차량에 붙어 있는 휴대전화 번호의 통신 기록을 확보하고, 빌라 인근 CCTV를 분석해 용의자를 특정하는데 수사력을 모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