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벌개혁 전문가 김상조, 청와대 정책실장 임명
청와대가 신임 정책실장으로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을 임명했습니다. 우리 사회에서 재벌개혁 문제에 가장 꾸준히 천착해왔고, 공정위에서도 이같은 노선을 줄곧 강조해온 김 위원장이 청와대 요직을 맡게 됨으로써 정부의 향후 경제정책 설정 방향 역시 뚜렷하게 제시됐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주변사람에게 전하고 싶은 메시지가 있을 때 통화음을 바꾸는 걸 즐긴다는 김 신임 실장은 이날 “당신이 나를 일으켰다”는 가사가 눈에 띄는 노래를 통화음으로 설정했습니다. 이것이 ‘국민’의 성원에 답례한 것인지는, 그의 향후 행보를 통해 확인할 수 있을 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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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버닝썬 제보자 공격? 수사 난맥에 꼬리 무는 소문
클럽 버닝썬 사건과 관련, 충격적인 실상이 연이어 폭로되면서 실체를 알 수 없는 소문까지 퍼지고 있는 모양새입니다. 오늘 유튜브 등에는 버닝썬 관련 사건을 최초로 제보했던 인물 중 1명이 괴한의 흉기 공격을 받았다는 증언이 나와 빠르게 퍼졌습니다. 제보자 중 1명인 김상교씨가 클럽에서 도리어 폭행 혐의로 입건된 사례를 본 시민들은 해당 소문이 “사실이 아니라”는 경찰 해명을 좀처럼 믿지 못하는 분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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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에 이어 서울에서도 붉은 수돗물이 나왔습니다. 서울시는 민원이 쇄도한 영등포 문래동 일대의 수돗물 식수 사용 중지 권고를 내리고, 식수로 쓸 수 있는 아리수를 긴급 공급했습니다. 단순 물탱크 오염에 따른 소동인지 조사가 진행되고 있지만 노후 수도관 문제로 밝혀질 경우 시가 기반시설 관리에 소홀했다는 비판을 피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