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는 지난 3분기 영업손실이 283억원으로 지난해 3분기 7억원 흑자에서 적자 전환했다고 16일 밝혔다.
쌍용차는 같은 기간 3만2012대를 판매해 7678억원의 매출액을 올렸다. 각각 7.4%, 8.3% 줄었다. 내수판매는 내수판매는 6.0% 늘어난 1만6279대였으나 현지 조립 판매를 위한 반제품(CKD)을 포함한 수출은 18.2% 줄어든 1만5733대였다.
수출 주력 시장(러시아)의 물량 감소 여파로 전체 판매는 줄었으나 수출 다변화를 추진해 중국과 유럽 수출은 오히려 78.7%, 42.6% 늘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1~3분기 누계로는 매출액 2조4961억원, 영업손실 448억원으로 지난해보다 각각 8.3%, 229.1% 줄었다. 당기순손실도 340억원으로 지난해(14억원)에 비해 큰 폭 늘었다.
이유일 쌍용차 대표는 “주력 시장 수출 물량 감소에도 내수판매 증가로 전체적으로는 지속적인 성장세”라며 “수출 다변화를 통한 판매 확대와 생산 경쟁력 확보를 통한 수익성 높이기에 계속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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