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 따라 법원은 이달부터 회생위원을 통해 채무자를 일대일로 심층면접하고 관련 내용을 진술서로 남기기로 했다. 그동안 개인회생절차는 변호사 등 대리인을 중심으로 이뤄진 탓에 신청인은 자신의 사건이 어떻게 진행되는지 모르는 경우가 많았다. 자신도 모르게 허위서류가 제출되는 사례도 있었다. 심층면접이 의무화되면 이러한 폐단을 막을 수 있을 전망이다.
법원 관계자는 “채무자 심사가 강화돼 재산과 소득에 대한 정밀조사가 가능해질 것”이라며 “성실히 절차를 밟는 채무자는 신속한 구제를 받게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