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경제사절단 중국 방문…리커창 총리와 회담

2년 만의 총리급 응대…日언론 "중일 관계개선 반영"
  • 등록 2017-11-21 오후 2:27:58

    수정 2017-11-21 오후 2:27:58

리처창 중국 국무부 총리. AFP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일본 경제단체 게이단렌(經團連) 사카키바라 사다유키(신(木+神)原定征) 회장을 비롯한 경제사절단이 21일 중국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리커창(李克强) 총리와 회담했다고 일본경제신문(닛케이)을 비롯한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

일본측은 이 자리에서 중국 상거래 관행 개선과 자유무역 추진을 요청할 전망이다. 긴밀한 경제관계를 지렛대 삼아 중일 외교관계 개선도 후원한다. 구체적으론 지적재산권과 자유로운 데이터 유통을 비롯한 사업 환경 개선을 요구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중국이 참가한 역내 포괄적 자유무역 협정(RCEP) 등 아시아의 다자간 무역협정 추진도 요구한다. 중국 주도의 경제권 구상 ‘일대일로’에 대한 의견도 나눈다.

일본 경제사절단이 리 총리와 만나는 건 2년 만이다. 이 사절단이 2010~2014년 중국을 찾았을 땐 역사문제 등 중일관계 악화 탓에 중국은 부총리급이 이들을 맞는 게 보통이었다. 지난해 역시 당시 공산당서열 7위인 장가오리(張高麗) 부총리가 이들을 맞이했다. 올해 리 총리와의 회담이 성사된 건 최근 양국 관계 개선 분위기가 반영됐다는 게 일본 언론의 평가다.

일본 사절단은 사카키바라 회장을 비롯해 중일경제협회 회장인 무네오카 쇼지(宗岡正二) 신일철주금 회장, 일본상공회의소 미무라 아키오(三村明夫) 회장 등으로 구성됐다. 방문단은 리 총리와의 회담에 앞서 상무부 간부 등과도 만나 독점금지법 운용개선 등에 대해서도 논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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