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피자헛發 위생 논란에 韓피자헛 선긋기…"전혀 다른 회사"

中피자헛, `염브랜드차이나` 운영
韓피자헛은 투자회사가 인수
韓피자헛 “일일 2회 이상 위생점검”
  • 등록 2022-07-22 오후 5:34:29

    수정 2022-07-22 오후 5:34:29

[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중국 베이징에 소재한 피자헛 일부 매장에서 유통기한이 지난 재료를 사용해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한국 피자헛은 “중국 피자헛과는 이름만 같을 뿐 전혀 다른 회사”라고 선긋기에 나섰다.

한국 피자헛 관계자는 22일 “한국 피자헛과 중국 피자헛은 `피자헛`이라는 브랜드 네임만을 공유할 뿐 전혀 다른 회사”라며 “중국에서 벌어진 사건에 대해서는 따로 언급할 바가 없다”고 밝혔다.

중국 피자헛은 미국 요식업 프랜차이즈 `염!브랜드`(Yum! Brands)의 중국 법인 `염!브랜드 차이나`에서 운영 중이다. 1997년 펩시로부터 분사해 2002년 지금의 이름으로 기업명을 바꿨다.

한국 피자헛도 2017년까지는 `염!브랜드`가 운영했으나 그 해 8월 지분 전량을 투자회사 오차드원에 매각했다. 오차드원은 한국 피자헛 인수를 위해 설립된 특수목적법인으로 케이에이치아이를 관계사로 두고 있다. 케이에이치아이는 인수합병(M&A), 벤처투자, PE투자 등 투자와 자문 업무를 진행하는 국내 투자사다.

한국 피자헛은 “식품위생에 대한 기준을 `염글로벌` 기준에 맞추어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매장단위에서는 일일 2회 이상 재료 및 장비 온도점검, 유효기간 점검, 청결 등 위생점검을 진행하고 있고 지역관리자(AC)들이 분기별 2~3회 정도를 방문해 매장의 점검이 지속 유지되고 실천되고 있는지 확인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한국 피자헛은 “외부기관인 NSF기관의 전문 심사원이 1년에 매장별 3회를 매장에 고지하지 않고 방문해 식품위생, 브랜드 표준 등 `염글로벌` 기준의 161개 항목에 대한 까다로운 점검을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중국 피자헛 일부 매장은 제품을 만들면서 유통기한이 지난 식재료를 사용하고 유통기한 제품들도 라벨을 조작하는 등 위생 영업을 어긴 것으로 드러났다. 베이징 시장감독부서는 위생 점검을 벌여 10일 넘게 갈지 않은 기름에서 기준치 2배에 가까운 유해 성분이 나온 것으로 파악했다.

해당 지점은 영업 중지 처벌을 받은 상태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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