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JTBC ‘정관용의 라이브’에서는 진행자 정관용이 오열하는 유족들의 모습을 담은 자료 화면이 나간 이후 침묵하며 고개 숙이는 장면이 전달됐다.
정관용은 오프닝에서 “함께 울되 결코 잊지 말자. 지금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떠난 생명을 위해 눈물 흘리고 남은 이들 곁에 있어주기. 그리고 지금의 참담한 상황을 냉정하게 분석하고 절대 잊지 않기. 그것 밖에는 없는 것 같다”고 말했다.
냉철하면서도 흔들림 없는 표정이었지만 오프닝 코멘트를 통해 정관용의 침통하고 안타까운 심경이 그대로 전달됐다.
이후 자료 화면이 나갈 때 정관용은 참혹한 상황에서 말을 잇지 못하고 눈물만 훔쳤다.
정관용 눈물로 정관용이 어떤 길을 걸어온 언론인인지에 대한 호기심 역시 달아오르고 있다.
1962년 충청남도 천안 출신인 정관용은 숭실고등학교-서울대학교 사회학과를 거친 교수 겸 시사평론가로 잘 알려져 있는 인물이다.
2001년부터 2005년까지는 프레시안 이사로 재직했고 2006년 경희대학교 언론정보학부 객원교수를 역임했다.
현재는 프리랜서 방송진행자와 한림국제대학원대학교 교수로 재직 중에 있다.
정관용 눈물로 화제의 중심에 선 JTBC 정관용의 라이브는 2013년 손석희 JTBC 보도부문 사장이 신설한 시사토크쇼 프로그램이다. 손석희 사장은 정관용 교수를 공들여 섭외했고 정교수는 골이 깊어져 가는 한국 사회에서 중립지대가 필요하고 언론이 그 역할을 해야 한다는 점에 동의해 출연을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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