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선 술집난동에 父김승연 한화 회장 분노 "벌 받아라"

  • 등록 2017-01-05 오후 1:42:10

    수정 2017-01-05 오후 1:57:42

[이데일리 e뉴스 박지혜 기자] 막내 아들 김동선(28) 씨의 술집 난동 소식에 아버지인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크게 분노하며 자숙할 것을 지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5일 연합뉴스는 한화그룹 커뮤니케이션팀의 말을 인용해 김 회장이 이날 동선 씨의 사고 소식를 접하고 대로(大怒)했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김 회장은 동선 씨에게 “잘못을 저지른 만큼 벌을 받고 깊은 반성과 자숙하라”고 말했다.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에 출전한 김동선 씨와 아버지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사진=뉴시스)
서울 강남경찰서는 지난 4일 새벽 청담동의 한 주점에서 동선씨가 종업원을 때린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해 현행범으로 체포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날 새벽 3시30분께 이 주점에서 종업원 2명의 뺨과 머리 등을 때린 혐의를 받고 있다. 또 김 씨는 호송 과정에서 순찰차 내부 유리문과 카시트를 수십 차례 걷어찬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폭행 장면이 담긴 휴대전화 영상 등을 확보해 사실관계를 파악하고 있다. 이에 한화그룹 측은 현재 피해 종업원과 합의를 마쳤다고 해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동선 씨는 지난 2010년에서 서울 용산의 한 호텔 술집에서 종업원과 몸싸움을 하고 집기를 부순 혐의 등으로 불구속 입건됐다가 기소유예된 바 있다.

동선 씨는 승마 국가대표 선수로, 지난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 마장마술 종목에 최순실 씨의 딸 정유라 씨와 출전해 금메달을 획득하기도 했다. 그는 지난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 한국 선수로는 유일하게 승마에 출전했다.

현재 그는 한화건설에서 신성장전략팀 팀장으로 일하고 있다.

한편, 김 회장의 둘째 아들 동원(32)씨도 2007년 유흥업소 종업원과 시비를 벌였다가 김 회장의 ‘보복 폭행’을 불러오기도 했다.

그는 2011년 교통사고 뒤 아무런 구호조치 없이 도주한 혐의로 법원으로부터 벌금 700만원의 약식 명령을 받았으며, 2010년 11월부터 2012년 7월까지 대마초를 피운 혐의로 실형을 선고받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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