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훈 안보실장, 美 비건 대북정책대표와 70분간 상견례

비건, 북비대화 재개 중요성 강조
서훈, 한미동맹, 외교안보정책 근간 강조
  • 등록 2020-07-09 오후 2:21:16

    수정 2020-07-09 오후 2:21:16

서훈 국가안보실장이 9일 청와대에서 방한 중인 스티븐 비건 미국 국무부 부장관 겸 대북특별대표와 면담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제공)
[이데일리 김정현 기자] 서훈 국가안보실장이 9일 오전 스티븐 비건 미국 국무부 부장관 겸 대북정책특별대표를 접견했다.

서 실장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11시10분까지 70분간 비건 부장관과 만남을 가졌다고 청와대가 9일 밝혔다.

서 실장은 굳건한 한미동맹은 우리 외교안보 정책의 근간임을 강조하고 한미 간 긴밀한 소통을 지속해 나가자고 했다. 비건 부장관도 한미동맹에 대한 미국 정부의 확고한 의지를 재확인했다.

양측은 최근 북한 관련 동향에 대한 평가를 공유했다. 아울러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를 진전시키기 위한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서 실장은 비건 부장관이 북미 대화 재개를 위해 전념하고 있음을 높이 평가했다. 또 관련 노력을 지속해줄 것을 당부했다.

비건 부장관은 북미 간 대화 재개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우리와 긴밀한 공조 체제를 유지하기로 했다.

또 양측은 다양한 한미 양자 현안 및 국제 정세에 관해 논의했으며 방위비 분담금 협상을 조속히 마무리하자는 데 의견을 같이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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