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2011년 중도사퇴? '가치'를 두고 싸운 것 후회 안 해"

오세훈 "강경보수 나경원, 안철수와 단일화 쉽지않아"
  • 등록 2021-02-25 오전 11:58:58

    수정 2021-02-25 오전 11:58:58

[이데일리 황효원 기자]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예비후보가 25일 나경원 예비후보를 두고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와 단일화도 쉽지 않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사진=연합뉴스)
오 예비후보는 이날 BBS라디오 ‘박경수의 아침저널’에 출연해 “저뿐만 아니라 정치 분석하는 분들도 그렇게 본다. 나 예비후보가 되면 외연 확장이 쉽지 않다”고 말했다.

오 예비후보는 안철수 예비후보와의 야권 단일화 가능성에 대해선 “안철수 예비후보가 열려 있다고 생각한다. 서로 서울시 공동 경영 연립정부 제안 가능성도 고려했다”라며 “야권 단일화에 대해 걱정을 그렇게 많이 하지는 않는다. 서로 대의를 위해 노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답했다.

오 예비후보는 “불과 보름 전 당원 투표를 반영하는 예비경선에서 나 예비후보는 강경 보수를 자처했었다”며 “짜장·짬뽕론을 말하며 ‘섞으면 아무것도 아니다. 중도는 허황된 민주주의일 뿐’이라는 말을 했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예선이 끝나고 100% 일반 시민여론 조사할 때가 되니까 저보고 강성보수라고 한다. 나 예비후보는 무슨 민주당 출신 의사를 만나 뵙고 금태섭 전 의원을 만나고 이러면서 이미지를 변신하고 싶어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오 예비후보는 10년 전 서울시장 사퇴를 한 것에 대해선 임기를 못 마친 것은 평생 반성할 부분이라고 말했다.

그는 “가치를 놓고 싸웠던 것에 대해 자부심이 있다”라며 “부잣집 아이에게도 똑같이 나눠줌으로써 가난한 아이들에게 오히려 학습 기자재나 방과후 학습비 이런 걸 도와주는게 불가능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빠듯한 예산에서 가난한 집 아이들에게 더 주자고 가치 싸움을 했던 것은 오히려 훈장”이라고 덧붙였다.

또 오 예비후보는 금고형 이상을 받은 의사의 면허를 한시적으로 취소하는 내용의 ‘의료법 개정안’에 대해선 “변호사나 다른 전문 업종은 좀 더 강한 규제를 받고 있다. 이 엄중한 시기에 의료계 파업을 얘기하는 것은 국민께 도리가 아니지 않나 판단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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