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中렌터카 사업 매각…기업들의 탈중국 이유는

  • 등록 2021-09-08 오후 4:01:33

    수정 2021-09-08 오후 4:01:33

[이데일리TV 유재희 기자] SK그룹이 10년 만에 중국 렌터카 사업에서 철수한다. 앞서 지난 6월 베이징 SK타워도 매각한 만큼 중국 사업 비중을 축소하는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SK그룹뿐 아니라 주요 그룹들이 중국 사업을 축소하거나 재조정하는 사례가 늘면서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8일 산업계에 따르면 SK그룹의 중국 지주사 SK차이나가 SK오토서비스 지분 100%를 도요타 중국법인에 매각했다. 매각 규모는 500억원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SK차이나의 핵심사업이 렌터카 사업이었다는 점이나 앞서 SK타워도 매각했다는 점에서 SK그룹의 중국 전략이 바뀌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SK측은 “매각으로 확보한 자금을 중국 내 유망 스타트업, ESG투자에 활용할 계획”이라며 “사업 축소가 아닌 사업 재조정”이라고 설명했다.

우리 기업들의 탈중국 및 사업 축소 움직임은 곳곳에서 감지되고 있다. 현대차가 주재원 30여명의 철수를 준비 중이고 공장 매각도 추진하고 있다. 사드 사태 이후 시장점유율이 지속적으로 하락해서다. 또 LG는 베이징 트윈타워를 매각했고 삼성은 스마트폰·PC 공장을 잇따라 폐쇄했다. 롯데는 백화점 및 마트 사업에서 완전히 철수한 바 있다.

이는 미중 갈등 지속, 중국 정부 규제 리스크 등에 따른 불확실성 확대, 현지 경쟁심화 및 한국 기업의 경쟁력 저하에 따른 실적 악화 등이 원인으로 꼽힌다.

경제계에선 “양국 정부 간 경제협의체를 활발히 가동해 중국 내 비즈니스의 어려움을 해소하고,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발굴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이날 이데일리TV 빅머니1부 ‘뉴스 in 이슈’에서는 SK의 중국 렌터카 사업 매각 이슈와 한국 기업들의 중국 사업 축소 및 재조정 배경을 짚어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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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텍스트는 방송 내용의 일부분으로, 전체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SK그룹이 중국 렌터카 사업을 매각키로 했다고?

- 中지주사 SK차이나가, SK오토서비스 지분 100% 도요타에 매각

- 지난 6월 베이징 SK타워도 매각

- 중국 사업 비중 축소 vs 비즈니스 재조정

최근 현대차 중국 법인의 주재원 수십명 철수하는 등 중국 사업 축소 얘기도 있었는데?

- 현대차, 주재원 30명 철수 준비..현지화 전략 포기 분석

- 삼성·LG·롯데 등 대기업, 자산 매각 및 사업 축소 잇따라

기업들의 탈중국 소식이 잇따르는 이유는?

- 미중 갈등 장기화, 정부 규제 리스크 등으로 불확실성 확대

- 현지 경쟁심화 및 韓 기업들의 경쟁력 저하

- 매출·영업이익률·시장점유율 하락세

- 전경련 “양국 정부 간 경제협의체 활발히 가동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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