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룸버그는 익명을 요구한 소식통의 전언을 인용해 “국내 경쟁사들이 치열한 경쟁 속에서 제품 출시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가운데, 테슬라가 모델 Y의 새 버전을 내년 출시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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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가 현재 중국에서 준비중인 모델 Y의 새 버전은 스포츠 유틸리티 차량으로, 빠르면 2024년 중반 대량 생산이 시작될 수 있다고 블룸버그는 봤다.
2019년 설립한 테슬라의 상하이 공장은 전 세계 테슬라 차 인도량의 절반 이상을 생산하고 있다. 2020년 처음 출시된 모델 Y는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전기차 중 하나로 꼽히며 엄청난 인기를 입증했다.
중국 전기차 업체 비야디(BYD)와 같은 기존 자동차 제조업체와 샤오펑(Xpeng) 같은 신규 진입자를 포함한 테슬라의 국내 라이벌은 다양한 시장 부문에서 점유율을 높이기 위해 수많은 신차를 공개하고 있다. 선전에 본사를 둔 비야디는 올해 3분기 테슬라를 제치고 순수 전기 자동차 판매의 새 글로벌 리더로 도약을 준비하고 있는 상황이다. 테슬라도 올 초 6년된 모델 3 세단을 더 날렵한 외관과 더 긴 주행거리로 개조하기도 했다.
중국 승용차협회가 이달 초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와 순수 전기차를 포함한 중국의 신에너지 차량 총 판매량(11월 기준)은 1년 전보다 40%, 한달 전인 10월보다 8.9% 증가한 84만1000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