탁현민 "해야할 일 다했다" 이어 "사라질 자유"..'주장'할 때 됐나

  • 등록 2018-06-29 오후 4:47:21

    수정 2018-06-29 오후 4:48:42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탁현민 청와대 의전비서관실 선임행정관은 29일 페이스북을 통해 “맞지도 않는 옷을 너무 오래 입었고, 편치 않은 길을 너무 많이 걸었다”며 “‘잊혀질 영광’과 ‘사라질 자유’”라는 글을 남겼다.

탁 선임행정관이 이러한 글과 함께 올린 사진에는 바다 위 먹구름이 드리워진 하늘 풍경이 담겼다.

이 글을 통해 그동안 갖은 구설수와 법정 소송을 겪은 탁 선임행정관이 사퇴 의사를 내비친 것 아니냐는 반응이 나왔다.

지난해 대선 직전 위법한 선거운동을 한 혐의로 기소된 탁 행정관은 지난 18일 법원으로부터 벌금 70만 원을 선고 받은 바 있다.

탁현민 청와대 의전비서관실 선임행정관 (사진=연합뉴스)
이에 앞서 지난달 14일 “선거법 위반이라는 사안보다는 저의 거취 문제 때문에 더 화제가 되어 있는 재판이라는 생각도 든다. 검찰은 벌금 200만 원을 구형했고 100만 원 이상이면 사직을 해야 하니 관심(?)을 끌만 하겠구나 싶기도 하다”면서 “개인적으론 결론이 어떻게 나와도 아쉬움은 없을 것 같다. 마땅히 해야 할 일은 대개 다 했고, 남은 일은 또 누군가 하면 될 것이다. 홀가분하다”고 전하기도 했다.

또 자신이 기획한 올해 3·1절 경축식 이후 “저를 둘러싼 말들도 끝없이 길었다”며 “저로서는 여기 있는 동안은 일전에 밝힌 사실과 사과 이외에 저를 위한 변명이나 해명을 할 생각이 없다. 나의 명예, 나의 진실, 나의 주장은 여기서 나갈 때 시작할 생각이다. 그게 도리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한편, 청와대는 탁 행정관이 사표를 낸 것 아니냐는 추정에 사실이 아니라고 부인했다. 또 다른 청와대 관계자들에게도 사퇴 의사를 밝힌 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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