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대통령 물가 안잡고 문재인·이재명 잡으려고.."

박지원 전 국정원장. 대통령 행보 강하게 비판
"물가는 안잡고 전정권, 야당 인사 잡으려고..이래서 경제가 잡히냐"
"신문 안본다는 대통령 말씀 못믿겠다"
"당개입 없다고 해놓고 '체리 따봉', 용산 이전비 500억에서 800억"
  • 등록 2022-09-02 오후 10:52:53

    수정 2022-09-02 오후 10:52:53

[이데일리 장영락 기자] 박지원 전 국정원장이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잡으라는 물가는 안잡고 박지원, 문재인, 이재명 잡으려고 한다”고 비판했다.
박 전 원장은 2일 KBS라디오 ‘주진우 라이브’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혔다. 박 전 원장은 “물가 엉망 아니냐. 그런데 윤석열 대통령은 잡으라는 물가는 안 잡고, 박지원 잡고 문재인 잡으려고 하고 이재명 잡으려고 하고 이준석 미운 오리 새끼니까 잡으려고 이래가지고 경제가 물가가 잡히냐”며 “난 답답하다”고 지적했다.

윤 대통령이 경제 현안에 집중해도 모자랄 판에 전 정권 인사, 야당 인사 사정에만 골몰하는 것을 이해할 수 없다는 것이다.

박 전 원장은 서해 공무원 기록 관련 입건된 본인 관련 사건에 대해서도 “이재명 대표 싸움 걸어오니까 ‘전쟁입니다’, 싸우지 않나. 싸움 걸어오는데 싸움을 마다하느냐”며 맞설 준비가 돼 있다고 강조했다.

박 전 원장은 윤 대통령이 이 대표 소환과 관련 “신문 볼 시간도 없다”고 해명한 데 대해서도 “말씀을 못 믿겠다”고 잘라 말했다.

그는 “당 개입하지 않는다고 하면서 체리 따봉 보내고 최근에도 권성동 대표하고 식사하고 초, 재선 의원들한테 전화해서 비대위로 가도록 뒤집었지 않느냐”며 “용산 이전비 500억 정도 들어갔다가 했다가 300억이 더 든다는 거 아니냐”고 지적했다. 윤 대통령과 대통령실이 약속한 사안 상당 부분이 허위로 그쳤다는 지적이다.

박 전 원장은 “여소야대 정국에 거의 3분의 2 의석을 가지고 있는 이재명 대표 당신하고 전화하면서 곧 만나자 민생 하자 이렇게 했는데 과연 보고를 하지 않았을까 신문 꼼꼼히 안 봐서 몰랐을까? 저는 안 믿는다”며 윤 대통령이 이 대표 소환 소식을 몰랐을리 없다고 거듭 강조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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