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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관계자는 “조사 이후 영장을 통한 신병 확보 여부 등을 포함해서 개별 혐의 성립 여부까지 종합적으로 검토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유씨의 변호인단은 법률사무소 인피니티 박성진(60·사법연수원 24기) 대표 변호사와 차상우·안효정 변호사다. 특히 박 변호사는 1996년부터 마약 전담 검사로 근무하며 대검찰청 마약과장, 서울중앙지검 강력부장검사, 부산고검 검사장 등을 거쳐 지난해 5월까지 대검 차장검사와 검찰총장 직무대행을 지내며 28년간 검사로 몸담은 ‘마약통’으로 꼽힌다. 2013년 프로포폴 투약 혐의를 받던 여배우 이승연과 박시연, 장미인애 등을 불구속 기소하기도 했다. 함께 변호를 맡은 차 변호사와 안 변호사도 모두 사법시험에 합격한 검찰 출신으로, 서울중앙지검 등을 거쳐 국내 최대 로펌인 김앤장 법률사무소에서 근무한 경험이 있다.
경찰은 지난달 5일 미국에서 인천국제공항으로 귀국한 유씨의 소변과 모발을 채취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에 정밀감정을 의뢰한 결과, 대마·프로포폴·코카인·케타민 등 4종류의 마약류 양성 반응 검출을 확인했다. 이후 유씨의 자택 등을 압수수색하고 소속사 직원 매니저와 미국 여행에 동행했던 지인을 참고인 조사했다. 또 유씨가 상습적으로 프로포폴을 투약한 곳으로 알려진 해당 병원과 관계자들을 조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