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잡한 금리인하요구권…"쉽고 편하게 이자 줄이는 방법 없나요?"

고금리 이어지면서 금리인하요구권 관심 증가 속
금리인하조건 체계적 관리하는 핀테크 서비스 눈길
  • 등록 2023-11-03 오후 3:58:26

    수정 2023-11-03 오후 3:59:19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고금리 지속으로 금리인하 요구권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각종 조건들을 한 번에 모아 체계적으로 관리해주는 핀테크 플랫폼 서비스가 이목을 끌고 있다.

차주의 신용도 개선 시 금융기관에 이자 인하를 요구할 수 있는 금리인하 요구권은 신용도 상승의 조건인 승진, 소득 증가, 부채 감소, 신용점수 등의 변동 내역을 일일이 파악하고 한 번에 관리하는 것이 쉽지 않다. 이러한 금리인하 조건을 체계적으로 관리해줄 수 있다는 점에서 필수 서비스로 떠오르고 있다.

3일 금융권에 따르면 하나금융그룹 핀테크 플랫폼 ‘핀크’는 정확한 신용 데이터 분석 기반의 ‘대출진단’ 서비스를 통해 ‘금리인하 요구권’ 관리 기능을 제공하고 있다.

핀크의 대출진단 서비스 내 금리인하요구권 관리 기능.
‘금리인하 요구권 가이드’로 신용도를 결정하는 주요 조건들을 1년 전과 대조해 보여주고, 신용도가 올랐다고 판단될 때 권리를 행사할 수 있도록 안내한다. 해당 기능을 통해 고객은 금리인하 요구권을 실행하기 위한 조건을 충분히 갖추고 있는지, 무엇을 개선해야 하는지 등을 파악해 신청 여부를 결정할 수 있다.

신용 지표는 △신용점수 △소득 △부채 △현금성 자산으로 크게 4가지로 나뉜다. 해당 가이드는 1년 전 신용점수, 소득, 부채 대비 얼마나 상승했거나, 하락했는지 한눈에 알 수 있도록 그래프와 안내 멘트를 제공한다. 더 나아가 4가지 요소 중 1가지 이상 개선됐을 경우 “금리인하 요구 조건을 충족하고 있다”는 가이드를 제공해 소비자가 적시에 권리를 행사할 수 있도록 유도한다.

핀크 관계자는 “내년 초 전자문서지갑 연계를 앞두고 있어 보다 정확하고 신속하게 신용도를 분석해 금리인하 방안을 코칭해주는 서비스로 고도화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알다는 대출비교 서비스를 통해 ‘금리인하요구권 진단’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대출 비교 플랫폼 ‘알다’ 또한 ‘대출비교 서비스’를 통해 ‘금리인하 요구권 진단’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금리인하 요구권 진단’ 서비스를 이용하면 △신용등급 △부채감소 △연소득 변동 △자산증가 △직위변동 등의 지표를 바탕으로 충족하고 있는 항목 개수와 함께 금리인하 요구권 신청 자격을 진단 및 판단해준다. 또 금리인하 요구권 신청 알림을 설정하면 신용점수 변동 시 알려줄 뿐만 아니라, 권리 행사를 위해 필요한 서류에 대한 정보도 제공한다.

대출 전문 빅데이터 핀테크 ‘핀다’는 마이데이터를 접목한 ‘나의 대출관리’ 서비스의 일환으로 ‘금리인하 계산기’ 기능을 운영 중이다. 이는 금리가 낮아졌을 때의 예상 원리금과 금리인하 요구권 사용 가능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이를 통해 대출 원리금을 절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방안을 제시한다.

핀테크 업계 관계자는 “고금리 영향으로 고통받는 소비자들이 많은 상황 속에서 이자 한 푼이라도 아낄 수 있는 금리인하 요구권의 중요성이 대두되고 있다”며 “금리인하 가능성을 분석하는 관리하는 핀테크 서비스가 늘어나고 있는 추세”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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