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인도네시아 석탄발전 사업 일정대로 추진”

“1분기 중 본공사 착공…추후 이사회 상정”
  • 등록 2020-01-23 오후 2:01:27

    수정 2020-01-23 오후 2:01:27

전남 나주 한국전력 본사 전경. 한전 제공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한국전력(015760)(한전)이 인도네시아 석탄화력발전소 2기 사업을 일정대로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재확인했다.

한전은 23일 설명자료를 통해 “인도네시아 자바 9·10호기 건설·운영 사업은 원래 일정대로 추진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선 22일 이사회에서는 이 사업 관련 안건을 논의하지 않았으나 이후 이사회에 상정해 이 사업을 차질 없이 준비하겠다는 것이다.

한전은 인도네시아전력공사(PLN) 등과 함께 이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인도네시아 정부의 전력수급계획에 반영된 국책사업으로 한전이 국제 입찰을 거쳐 참여사로 확정됐다. 한전은 완공 후 자회사인 한국중부발전과 25년 동안 이를 운영할 계획이다. 두산중공업도 건설사로 참여한다.

이 사업은 지난해 11월 한국개발연구원(KDI)의 예비타당성(예타)조사에서 사업성 부족을 뜻하는 회색 영역 평가를 받아 차질을 빚을 우려가 생겼으나 한전은 참여 지분 변경을 통해 사업을 계속 추진한다는 방침을 확정했다.

한전이 이 사업 참여 지분을 15%에서 12%로 낮추면 투자액이 600억원에서 480억원으로 줄어들며 예타조사 의무 대상에서 제외된다. 공공기관은 500억원 이상 사업에 대해선 예타조사가 의무이지만 그 이하는 의무가 아니다.

대주주인 PLN의 자회사 인도네시아파워(IP)는 2017년 10월 부지정지 착공식 이후 발전부지정지와 발전소 진입로 공사를 마쳤다. 한전은 “IP는 일정 준수를 위해 올 1분기 중 본공사 착공을 계획하고 있으며 한전도 이에 맞춰 이사회 상정 등 관련 사업을 준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전은 이번 사업이 예타 조사대상에서 제외되는 것과 별개로 다시 예타 조사를 받을 계획이다. 일각에선 한전이 편법으로 예타 조사를 피해 간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한전은 앞선 조사에서 인도네시아 정부가 한전에 보장한 가동률 86% 기준의 수익성 등을 내용을 반영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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