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마감]원·달러 1099.70원…6.40원 상승

  • 등록 2020-12-18 오후 4:54:37

    수정 2020-12-18 오후 4:54:37

△18일 원·달러 환율 추이. (자료=마켓포인트)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18일 원·달러 환율이 상승 마감했다.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6.40원 오른 1099.70원으로 마감했다.

전일대비 0.20원 상승 출발한 환율은 상승 흐름을 이어가 1100원에 가깝게 올라섰다.

전날 뉴욕 증시가 미국의 경기 부양책 타결 기대감에 사상 최고치를 나타내는 등 위험선호 심리를 반영했지만 아시아 시장에서 달러화가 상승하고 위안화 환율도 상승한 영향을 받았다.

장마감께 역외 달러·위안 환율은 전일대비 0.21% 오른 6.5299위안을 나타냈다. 주요 6개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전일대비 0.18% 오른 89.872를 나타냈다.

국내 증시의 외국인 매도세가 이어진 점도 원·달러 환율 상승을 지지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일대비 0.06% 오른 2772.18로 사상 최고치를 보였지만 외국인 투자자는 1950억원 순매도를 나타냈다.

백석현 신한은행 연구원은 “글로벌 펀드들의 연말 포트폴리오 조정으로 외국인 자금이 빠져나가면서 원·달러 환율 상승을 지지하고 있다”고 봤다.

이날 현물환 거래량은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 합산 63억4800만달러로 집계됐다.

장마감께 재정환율인 원·엔 환율은 100엔당 1063.7원을 기록했다. 달러·위안 환율은 달러당 6.5299위안, 달러·엔 환율은 달러당 103.38엔, 유로·달러 환율은 유로당 1.2247달러 선에서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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