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부처간 연비 검증결과 달라 혼란스럽고 유감"

  • 등록 2014-06-26 오후 5:08:19

    수정 2014-06-26 오후 5:13:57

[이데일리 장순원 기자] 현대자동차(005380)는 26일 정부의 싼타페(DM) 연비검증 결과에 대해 “정부부처의 상이한 결론 발표에 대해 당사는 매우 혼란스러우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현대차는 “10년 넘게 산업부의 인증을 받아왔고, 국토부도 이를 준용하다 작년 갑작스럽게 국산승용차와 수입차 일부에 대해 연비조사를 해 기업으로서는 혼선이 발생했다”면서 “국토부의 조사는 기존 방식과 달랐고, 국토부의 재조사에서도 테스트 드라이버를 포함해 두 부처의 연비 조사 조건이 일치하지 않았다”고 했다. 연비는 측정 조건에 따라 상당한 편차가 발생한다. 가령 테스트 운전자의 운전 패턴이나 시험 설비, 시험실 환경요인 등에 따라 같은 기관이 측정해도 다른 결과가 나온다. 그런데 국토부의 조사는 기존 산업부와 조건이 달라 수용하기 어렵다는 뜻을 내비친 것이다.

이어 “정부 내 두 부처의 산하기관에서 1년에 걸쳐 각기 2차례 조사를 시행했으나, 시험 조건과 적합여부 판단 기준이 다르고 결과도 차이가 발생해 당황스럽고 대고객 관리에도 어려움을 겪는 상황”이라면서 “연비 조사 체계를 둘러싼 혼란과 혼선이 정부 내 협의를 거쳐 빠른 시일 내 정리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현대차는 또 “이번 과정을 더욱 정확한 연비 제공의 계기로 삼고, 앞으로 입장을 충분히 소명할 방침”이라면서 “글로벌 자동차 업계의 연비경쟁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해 연비 향상 기술 개발에 주력해 왔으며, 정확한 연비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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