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리테일의 VR게임방, 스무디킹 마스크팩”

성장절벽 넘어서기 위해 사업 경계 허문 유통가
M&A 통해 사업 부분 확장 하고 신성장 동력 확보
협업 제품 출시로 브랜드 홍보하고 매출 성장 기여
  • 등록 2018-11-23 오후 3:38:42

    수정 2018-11-23 오후 3:38:42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유통·식품업계가 사업경계를 허문 신(新) 시장 개척에 나서고 있다. 주력 제품에 대한 홍보효과를 노리거나 성장 동력을 확보할 목적으로 콜래보레이션 제품을 적극적으로 선보이고 있다.

LF는 최근 코람코 인수를 통해 부동산 시장에 진출했다 (사진=LF)
“입고 먹고 바르는 것으로 모자란다”…사업 다각화 바람

패션기업이 식자재 유통 마트를 인수하거나 화장품을 만들기도 하고 편의점이 가상현실(VR)게임 시장에 관심을 갖는 시대가 왔다. 또 부동산 시장은 식품·유통업체 할 것 없이 관심을 두고 있는 사업 분야가 됐다.

패션기업 LF는 지난 22일 부동산신탁업체 코람코자산신탁(코람코)의 주식 111만8618주를 1898억원에 양수하기로 결정했다. 코람코는 동산·부동산 신탁, 대리사무, 정비사업 시행, 정비용역업 등을 주 업무로 하는 비상장법으로 이규성 전 재정경제부 장관이 설립했다.

LF는 지난해부터 인수합병(M&A)을 통해 사업 확장을 해왔다. 지난해 일본 식자재 유통 전문업체 모노링크(모노마트)와 유럽 식자재 유통 전문업체인 구르메F&B를 사들였다. 또 네덜란드 화장품 브랜드 ‘그린랜드’와 프랑스 화장품 브랜드 ‘그라네파스텔’을 국내에 들여온데 이어 지난 9월엔 ‘헤지스’ 이름을 걸고 남성 화장품 브랜드를 출시했다.

편의점을 주요 산업으로 운영하고 있는 GS리테일은 지난 7월 VR게임 시장에 진출했다. 통신회사 KT와 협업해 신촌과 건대 등 VR게임방이 인기를 얻고 있는 상권을 중심으로 ‘브라이트’라는 VR게임방을 열었다. 더불어 GS리테일은 이지스자산운용과 손잡고 민간임대주택 사업을 위한 부동산펀드를 조성하기도 했다.

20일 서울 중구 스무디킹 을지로입구점에서 모델들이 글로벌 마스크팩 브랜드 메디힐과 협업을 통해 출시한 마스크팩 3종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신세계푸드)
◇ “주력 제품에 힘 싣자”…종합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로 변신도


식품업체 중에서는 따로 브랜드를 론칭하거나 사업 부문을 확장하기 보다는 주력 제품을 홍보하고 브랜드 각인 효과를 노리는 차원에서 새로운 협업을 시도하는 경우가 늘고 있다. 특히 최근 식품(Food)과 화장품(Cosmetic)이 합쳐진 ‘푸드메틱(Food-metic)’ 제품의 출시가 잇따르고 있다.

신세계푸드가 운영하는 건강 음료 브랜드 ‘스무디킹(SMOOTHIE KING)’은 지난 20일 글로벌 마스크팩 브랜드 ‘메디힐(MEDIHEAL)’과 협업을 통해 마스크팩 3종을 선보이며 푸드메틱 시장에 출사표를 던졌다.

음료브랜드가 계절을 탄다는 단점을 보완하고, 장기적으로 음료 브랜드 뿐만 아니라 종합 라이프 스타일 브랜드로 키워나가기 위해 젤리나 RTD 음료(Ready To Drink·즉석음료) 등 리테일 제품들을 선보이고 있다.

신세계푸드 관계자는 “다른 기업들과의 협업을 통해 마스크팩과 젤리 등 다양한 제품들을 출시하고 있는데 독자적인 브랜드 론칭 보다는 주력 제품을 홍보하는 효과가 더 크다”고 설명했다.

한국야쿠르트 역시 지난해 ‘하루야채 마스크팩’을 출시하며 ‘마시는 하루야채’에서 ‘붙이는 하루야채’까지 브랜드를 확장했다. 이 제품은 야쿠르트 아줌마와 고객들을 대상으로 체험활동과 샘플링을 전개한 결과 수집한 고객 의견을 적극적으로 반영해 탄생했다.

하루야채 마스크팩은 수분충전과 동안 피부 2종으로 정제수를 사용하지 않고, 자연 원물인 과일과 야채 추출물을 87% 첨가해 기존 제품들과 차별화를 둔 것이 특징이다.

한국야쿠르트가 지난해 1월 출시한 하루야채 마스크팩 (사진=한국야쿠르트)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표정 굳은 탕웨이..무슨 일
  • 아슬아슬 의상
  • 깜짝 놀란 눈
  • "내가 몸짱"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