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정은경 질본 본부장, 체력 어떤지” 전한 이유는

靑관계자, 文대통령이 정 본부장 위로 발언했다 전해
文대통령, 정 본부장 인연 ‘메르스’ 때로 거슬러올라가
코로나19 사태 한달 지나가며 방역 관계자 건강 걱정
  • 등록 2020-02-26 오후 12:15:05

    수정 2020-02-26 오후 12:15:05

문재인 대통령.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김정현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질병관리본부장)에 대해 “체력은 어떤지…어쨌든 계속 힘냈으면 한다”고 심경을 표했다.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26일 기자들과 만나 문 대통령이 정 본부장에 대해 “좀 허탈하지 않을까. 보통 이런 상황이면 맥이 빠진다”며 이렇게 밝혔다고 전했다.

코로나19 사태가 지역사회 확산 국면으로 급속히 접어들면서 코로나19 방역을 총괄하는 정 본부장에 대해 문 대통령이 안타까운 마음을 표했다는 것이 이 관계자의 설명이다.

청와대 관계자는 “문 대통령이 ‘허탈하지 않을까’라고 한 말은 코로나19가 (얼마 전만 해도) 길이 잡힐 듯하다가 새로운 국면으로 접어들었기 때문”이라며 “‘맥이 빠진다’는 표현은 일이 잘 되다가 안 되면 맥이 풀리는데, 코로나19 사태가 한 달 이상 된 만큼 건강 걱정을 한 것”이라고 풀이했다.

문 대통령과 정 본부장과의 인연은 지난 2015년 5월 메르스 사태 당시로 거슬러올라간다. 당시 야당(새정치민주연합) 대표이던 문 대통령이 질병관리본부를 방문했을 때 정 본부장이 브리핑을 했다는 것이다.

청와대 관계자는 “(2015년 브리핑 당시) 그 때 처음 알았고 지난 2017년 질병관리본부장(차관급)으로 발탁된 것이다. 아마 1급을 건너뛴 인사일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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