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무, JSA서 "미니스커트 짧을수록 좋아"..또 발언 논란

  • 등록 2017-11-27 오후 4:09:07

    수정 2017-11-27 오후 4:09:07

[이데일리 e뉴스 박지혜 기자] 송영무 국방부 장관이 공개된 자리에서 “미니스커트는 짧으면 짧을수록 좋다”는 발언을 해 물의를 빚고 있다. 송 장관의 발언 논란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어서 논란은 거세질 것으로 보인다.

송 장관은 27일 북한 병사가 귀순한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를 방문한 이후 JSA 경비대대 식당에서 병사들과 오찬 직전 “원래 식사 자리에서 길게 얘기하면 재미가 없는 건데 식사 전 얘기와 미니스커트는 짧으면 짧을수록 좋다고 하죠”라고 말했다.

송 장관의 이 같은 발언은 장병들이 빨리 식사를 시작할 수 있도록 인사말을 짧게 하겠다는 취지로 보이지만 비유가 적절치 못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27일 오전 송영무 국방부장관이 관계자들과 지난 13일 북한군 병사가 귀순한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 현장을 살펴본 뒤 가진 오찬에서 JSA 대대 장병들을 격려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앞서 송 장관은 지난 23일 국회 국방위원회에 출석해 이른바 ‘댓글 공작’ 지시 혐의로 구속됐던 김관진 전 국방부 장관의 석방에 대해 “참 다행이다”라고 밝혔다가 여당 의원 등으로부터 지적을 받아 정정하기도 했다.

또 송 장관은 그동안 전술핵 재배치 문제와 관련해서도 일관되지 못한 입장을 보여 논란을 빚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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