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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2.90포인트(1.54%) 오른 2170.25로 마감했다. 이날 지수는 장 초반부터 1%대 상승하며 종가 기준 지난 5월 7일(2176.99) 이후 7개월여 만에 2170선을 회복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중 무역협상 타결과 영국 보수당의 과반의석 확보에 따른 노딜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해소로 원화가 큰 폭으로 달러 대비 강세를 보인 데 힘입어 외국인의 순매수세가 유입됐다”면서 “또 중국 정부가 경제공작회의를 통해 적극적인 재정 정책확대 및 유연한 통화정책을 언급한 점도 코스피 지수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업종별로는 섬유·의복을 제외한 모든 업종이 올랐다. 전기·전자와 증권, 은행, 비금속광물이 2%대 상승했다. 또 철강 및 금속, 금융업, 종이·목재, 제조업, 보험 등 순으로 상승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상승세로 마감했다. 신고가를 경신한 삼성전자(005930)와 삼성전자우(005935),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현대차(005380), 현대모비스(012330), 셀트리온(068270) 등은 상승했다. 특히 SK하이닉스(000660)는 5%대 상승률을 기록하며 신고가를 갈아치웠다. IT업종이 반등한 것은 무역협상 타결의 영향 때문으로 해석된다. 반면 네이버(035420)는 변동이 없었다.
이날 거래량은 5억3328만3000주, 거래대금은 6조1324억7900만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2개 종목을 포함해 총 602개 종목이 상승했고, 하한가 없이 242개 종목이 하락했다. 64개 종목은 보합권에서 거래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