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마감]美·中 무역협상 타결…7개월만에 2170선 탈환

외인·기관 ‘사자’…전기전자·증권 강세
시가총액 상위株 상승…SK하이닉스 5%↑
  • 등록 2019-12-13 오후 3:55:20

    수정 2019-12-13 오후 3:55:20

자료=마켓포인트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코스피 지수가 상승 마감했다. 미국과 중국의 무역협상이 타결됐다는 소식에 장 초반부터 1%대 상승률을 유지한 후 상승폭을 더 키웠다. 또 영국 보수당의 과반의석 확보, 중국 경제공작회의 호재도 작용하면서 2170선을 탈환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순매수세를 보이며 상승장을 이끌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상승 마감했다.

13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2.90포인트(1.54%) 오른 2170.25로 마감했다. 이날 지수는 장 초반부터 1%대 상승하며 종가 기준 지난 5월 7일(2176.99) 이후 7개월여 만에 2170선을 회복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중 무역협상 타결과 영국 보수당의 과반의석 확보에 따른 노딜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해소로 원화가 큰 폭으로 달러 대비 강세를 보인 데 힘입어 외국인의 순매수세가 유입됐다”면서 “또 중국 정부가 경제공작회의를 통해 적극적인 재정 정책확대 및 유연한 통화정책을 언급한 점도 코스피 지수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수급주체별은 외국인이 5180억원 순매수했다. 기관도 4776억원어치를 사들였다. 개인은 9846억원 순매도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6676억원 매수 우위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섬유·의복을 제외한 모든 업종이 올랐다. 전기·전자와 증권, 은행, 비금속광물이 2%대 상승했다. 또 철강 및 금속, 금융업, 종이·목재, 제조업, 보험 등 순으로 상승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상승세로 마감했다. 신고가를 경신한 삼성전자(005930)삼성전자우(005935),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현대차(005380), 현대모비스(012330), 셀트리온(068270) 등은 상승했다. 특히 SK하이닉스(000660)는 5%대 상승률을 기록하며 신고가를 갈아치웠다. IT업종이 반등한 것은 무역협상 타결의 영향 때문으로 해석된다. 반면 네이버(035420)는 변동이 없었다.

개별종목별로는 컨버즈(109070)두산솔루스2우B(33637L)가 상한가를 쳤고, 금호전기, 엔케이물산 등도 상승폭이 컸다. 반면 오리엔트바이오(002630), 삼성출판사(068290) 등은 하락폭이 컸다.

이날 거래량은 5억3328만3000주, 거래대금은 6조1324억7900만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2개 종목을 포함해 총 602개 종목이 상승했고, 하한가 없이 242개 종목이 하락했다. 64개 종목은 보합권에서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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