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인도 급증에…상반기 종자 수출액 역대 최대치

2154만달러로 전년대비 16.0% 증가해
이란·인도 등 오이 중심으로 수출액 크게 늘어
  • 등록 2019-08-05 오후 2:24:12

    수정 2019-08-05 오후 2:24:12

[세종=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올해 상반기 농산물 종자 수출액이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지난해 인도·중동 지역 기저 효과와 오이 종자 수출 급증으로 실적이 개선했다. 종자 수출이 가장 많은 국가는 중국이었으며 이란, 인도, 일본 등 수출 증가율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5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종자수출액은 2154만달러(약 261억5000만원)로 전년동기대비 16.0%(297만달러) 증가했다. 최고치를 기록했던 2017년(1937만달러)보다도 11.2%(217만달러) 늘어난 수준이다.

인도의 경우 고추, 무, 컬리플라워 등 종자 수출이 늘면서 290만달러로 전기대비 27.3%(81만달러) 증가했다. 또 중동 지역의 이란, 이라크, 레바논과 우즈베키스탄 지역의 오이 등 종자 수출이 전년대비 54.5%(162만달러)나 증가했다. 기존 수출국인 태국, 터키 등도 수출 호조세를 이어갔다.

특히 지난해 상반기 수출 금액이 각각 7만달러, 4만달러로 크지 않던 영국과 브라질은 각각 23만달러, 10만달러로 종자수출 대상국 30위권내로 진입했다.

종자 수출액이 가장 많은 국가는 중국으로 올해 상반기 489만달러를 수출했다. 이는 전체 수출액이 22.7% 수준이다 이어 미국 344만달러(16.0%), 인도 291만달러(13.5%), 이집트 101만달러(4.7%), 일본 101만달러(4.7%), 이란 92만달러(4.3%) 등 순이었다.

이란(145.5%), 인도(38.8%), 일본(26.2%), 미국(4.6%) 등은 10억 원이상 수출 국가 중 전년대비 증가폭이 컸다.

품목별로는 고추류가 551만달러로 비중이 25.6%에 달했다. 이어 무 282만달러(13.1%), 양배추 245만달러(11.4%), 토마토 115만달러(5.4%), 양파 51만달러(2.4%) 등 순이다.

종자원은 올해부터 종자업체와 민간육종가에 대한 지원 사업을 수출 중심으로 집중해 시행 중이다. 올해에는 네덜란드와 미국에서 열린 국제원예산업박람회에 국내 28개 업체의 우수 신품종(49개 품목, 100개 품종)을 소개하기도 했다. 그간 수출이 거의 없던 않았던 화훼류는 네덜란드와 미국에서 시험재배 계약을 체결하는 등 성과를 내고 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기존 지원 사업과 신규 사업 발굴을 통해 국내 종자업체의 해외 진출 지원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이런 모습 처음이야!
  • 이제야 웃는 민희진
  • 나락간 '트바로티' 김호중
  • 디올 그 자체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