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손혜원 의혹, 투기로 볼 일 아냐…보존하려고 매입하는 경우 있어"

  • 등록 2019-01-21 오후 1:55:57

    수정 2019-01-21 오후 1:55:57

(사진=노진환 기자)
[이데일리 이재길 기자] 박원순 서울시장은 손혜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목포 부동산 매입’ 의혹과 관련해 “꼭 투기로 볼 일은 아니다”라고 일축했다.

박 시장은 21일 KBS1라디오 ‘김경래의 최강시사’와의 인터뷰에서 “이런(투기) 목적으로 하는 경우도 있겠지만 좋은 의도로 하는 문화계 인사들도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서울의 경우에도 대학로, 한양도성 부근 등은 문화적 인식이 있는 분들이 ‘없어지는 것보다 매입해서 보존하는 게 좋겠다’며 매입해서 박물관으로 제공하는 곳들이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시장이 되기 전 희망제작소라는 단체를 운영하며 전국의 도시재생을 연구했다”면서 “목포는 일제강점기 건물 등이 거의 원형 그대로 남아있어서 원도심이라고 흔히 부른다. 이 건물들을 잘 활용하도록 당시 목포시장에게 요청했는데 받아들여지지 않았다”고 전했다.

그는 “지금에 와서야 이걸 알게됐다. 그래서 지금 목포시가 추진하고 있는 것은 도시재생으로서 앞으로 성과를 낼 수 있는 그런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손 의원은 지난 20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민주당 탈당을 선언했다. 그는 “당에 더 이상 부담을 주지 않고, 제 관련 문제이기 때문에 제 인생을 걸고 관련 문제를 제가 해결하겠다”며 “분신 같은 민주당 당적을 내려놓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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