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女 기절할 때까지 짓밟은 흑인, ‘모친 살해범’이었다

맨해튼 한복판서 60대 아시아계 여성 폭행한 용의자 붙잡혀
38세 브랜던 엘리엇, 모친 살해 전력으로 평생 보호관찰 처분
  • 등록 2021-04-01 오후 1:45:54

    수정 2021-04-01 오후 1:45:54

[이데일리 장구슬 기자] 미국 뉴욕 맨해튼 한복판에서 60대 아시아계 여성을 무차별 폭행한 흑인 용의자는 자신의 어머니를 살해한 전력이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미국 뉴욕 맨해튼에서 65세 아시아 여성을 폭행한 용의자 브랜던 엘리엇, 폭행 상황을 담은 CCTV 영상. (사진=NYPD 공식 트위터)
AP통신 등에 따르면, 뉴욕경찰(NYPD)은 지난달 31일(현지시간) 오전 용의자 브랜던 엘리엇(38)을 붙잡아 증오범죄와 폭행 등 혐의로 기소했다고 트위터를 통해 발표했다. 그는 모친을 살해한 전력으로 평생 보호관찰 처분이 내려진 상태였다.

엘리엇은 같은 달 29일 맨해튼에서 마주 걸어오던 65세 아시아계 여성을 아무 이유 없이 폭행했다.

이날 오전 11시40분께 뉴욕 맨해튼 43번가를 걷던 피해자는 마주 오던 커다란 체구의 흑인 남성 엘리엇과 눈이 마주치자 한쪽으로 비켜서려 했다. 하지만 엘리엇은 갑자기 피해자에게 달려와 폭행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다.

이 장면이 담긴 폐쇄회로(CC) TV 영상을 보면, 엘리엇은 갑자기 빠른 속도로 달려와 여성을 심하게 걷어찼고, 여성은 그 충격으로 바로 바닥에 쓰러졌다.

피해자는 첫 번째 타격으로 인해 정신을 잃은 상태였지만, 엘리엇은 아랑곳하지 않고 넘어진 여성의 머리를 다시 세 차례 강하게 발로 내리찍었다. 여성은 목이 완전히 꺾이며 머리를 바닥에 찧었다.

폭행 당시 엘리엇은 피해자를 향해 욕설을 내뱉으며 “넌 이곳에 있으면 안 된다”라고 소리치기도 했다.

엘리엇은 쓰러진 여성이 움직이지 못하자 주변을 살피면서 가던 길을 갔다. 이후 여성은 일어나려고 안간힘을 썼으나 비틀거리다 뒤로 넘어졌다. 피해 여성은 사건 직후 뉴욕대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퇴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뉴욕경찰은 이 사건을 증오범죄로 다루기로 하고, 폭행 장면이 촬영된 CCTV 영상을 공개하는 한편 트위터 등 사회관계망 서비스(SNS)를 통해 폭행범을 공개 수배했다. 이후 용의자 엘리엇이 체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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