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미홍 "개·돼지 취급받는 줄 모르는 국민 한심" 막말

  • 등록 2017-03-28 오후 2:22:33

    수정 2017-03-28 오후 2:22:33

태극기 집회 참석한 정미홍 전 아나운서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e뉴스 김민정 기자] 정미홍 전 KBS 아나운서가 “탄핵 주도 세력”을 비판하면서 “주는 대로 받아먹는 국민들이야말로 저들로부터 개·돼지 취급을 받는 줄도 모르고 있으니 한심하다”고 해 논란이 예상된다.

정미홍은 전 아나운서는 28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최순실이 국정원장임명까지 관여했다고 알고 있는 국민이 상당수다”며 운을 뗐다.

이어 “박 전 대통령이 국정원장 임명 관련 기밀문서를 최순실에게 유출했다는 건데, ‘국정원장으로 남재준을 임명한다’는 내용의 청와대 대변인 발표문은 이미 세상이 다 아는 내용인데 검찰은 이걸 기밀문서 유출로 우기고 있다”고 주장하며 검찰 수사내용을 반박했다.

또한 “대한민국 엉터리 정치 검찰, 헌재 재판관들, 그리고 모든 어거지 탄핵 주도 세력들 모두 천벌을 받을 날이 올 것”이라며 “21세기 대명천지에 이런 천인공노할 음모와 사기가 판을 치는 싸구려 대한민국의 현실을 개탄한다”고 덧붙였다.

특히 정 전 아나운서는 “이런 중차대한 사실의 심각성을 모르고, 주는 대로 받아먹는 국민들이야말로 저들로 부터 개돼지 취급을 받는 줄도 모르고 있으니 한심하다”고 한탄하며 발언 수위를 더욱 높였다.

한편 정 전 아나운서는 지난 25일 열린 ‘제3차 탄핵무효 국민저항 총궐기 대회’에서 “나는 처음부터 세월호 건지는 데 반대했다. 바닷물에 쓸려갔을지도 모를 그 몇몇을 위해 수천억의 혈세를 써서야 되겠는가”고 발언해 논란을 일으킨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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