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24%(7.75포인트) 오른 3207.02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는 3195.67로 전 거래일(3199.27)보다 3.60포인트(0.11%) 하락 출발했다.
장 초반 3200선을 돌파한 코스피는 이내 약세로 전환해 3190선에서 힘겨루기를 벌였다. 오후 들어 상승폭이 커지며 3200선을 가뿐히 넘겼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나홀로 1219억원어치를 사들였다.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1044억원어치, 313억원어치를 팔아치웠다. 기관 중에서 보험(-577억원), 금융투자(-354억원), 기타금융(-46억원) 순으로 매도 우위를 기록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1377억원 순매수 우위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혼조세를 보였다. 카카오뱅크(323410)는 5% 이상 올랐다. SK하이닉스(000660), NAVER(035420), 현대차(005380)가 1% 이상 올랐고 기아(000270), POSCO(005490), 삼성전자(005930)는 강보합권에서 마감했다. LG화학(051910)은 4%이상 밀렸고, 셀트리온(068270), 카카오(035720), 삼성SDI(006400),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는 1% 미만 내렸다.
일진하이솔루스는 이날 상장해 시초가는 공모가(3만4300원)의 두 배인 6만8600원에 결정, 이후 가격제한폭까지 오르며 ‘따상’(공모가 2배에 시초가 형성 후 상한가)에 성공했다. 일진하이솔루스는 시초가 대비 29.88%(2만500원) 오른 8만9100원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한편 간밤 뉴욕증시는 차익실현 매물과 소비자 신뢰지수가 하락한 영향 등으로 약세를 기록했다. 31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9.11포인트(0.11%) 하락한 3만5360.73으로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6.11포인트(0.13%) 떨어진 4522.68을,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6.65포인트(0.04%) 밀린 1만5259.24로 거래를 마감했다. S&P500지수와 나스닥 지수는 최근 이틀 연속 사상 최고치로 마감해 차익실현 압박에 개장 초부터 부진한 흐름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