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中 경기 수축 여파에 하락 폭 확대…2270선

개인 ‘사자’ vs 외인·기관 ‘팔자’
“중국 경기 수축 국면 진입…투심 악화"
업종별 하락 우위…철강금속·기계 약세
시총상위 하락…LG엔솔·삼성SDI 5%대 ↓
  • 등록 2023-10-31 오후 2:26:05

    수정 2023-10-31 오후 2:26:05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상승 출발했던 코스피 지수가 기관과 외국인 매도세에 1% 넘게 빠지면서 하락 폭을 확대하고 있다. 장중 발표된 중국의 경제 지표가 부정적이었기 때문이다.

31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후 2시10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3.65포인트(1.50%) 내린 2275.90을 기록하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2310.55)보다 7.84포인트(0.34%) 상승한 2318.39에 개장했다. 이후 기관과 외국인 매도 물량이 출회하면서 하락 전환했다.

특히 장중 발표된 중국의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10월 들어 다시 50 아래로 내려가면서 경기 회복세에 제동이 걸린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이날 중국의 10월 제조업 PMI가 전월보다 0.7포인트 하락한 49.5로 집계됐다. 50보다 높으면 경기 확장, 낮으면 경기 수축 국면을 의미한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코스피는 외국인 현·선물 순매도세에 1% 하락세를 기록했다”며 “중국 10월 제조업 PMI가 가시 경기 수축국면에 진입하며 부정적인 경제 지표가 투자심리를 악화하고 있다”고 전했다.

수급 주체별로는 개인은 4020억원 순매수하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606억원, 740억원 매도 중이다. 프로그램별로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2137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

업종별로는 하락 우위다. 종이·목재가 6.21% 하락하면서 가장 큰 폭으로 떨어지고 있고, 철강금속과 기계가 각각 4%대 하락하고 있다. 전기전자, 화락, 증권, 제조업 등도 1%대 하락 중이다. 반면 보험은 1%대 상승 중이고, 음식료업과 통신업은 각 1% 미만 수준으로 강보합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하락하는 종목이 대다수다. 삼성전자(005930)는 0.45% 내린 6만7000원을 기록하고 있다.LG에너지솔루션(373220)POSCO홀딩스(005490), 삼성SDI(006400)가 각 5%대 떨어지면서 지수 하락 폭을 키우고 있다. 현대차(005380)기아(000270), SK하이닉스(000660)도 각 1% 수준으로 약세다. 반면, NAVER(035420)는 1%대 상승 중이다.

한편 간밤 뉴욕증시는 상승 마감했다. 30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 지수는 전일보다 1.58% 상승한 3만2928.96을 기록했다. S&P 500 지수는 1.20% 오른 4166.82에 거래를 마쳤고,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도 1.16% 상승한 1만2789.48에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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