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 여객선 침몰]jtbc 인터뷰 영상 보니..배려없는 질문에 눈물

  • 등록 2014-04-16 오후 3:49:27

    수정 2014-04-16 오후 3:53:01

[이데일리 e뉴스 박지혜 기자] 16일 오전 전남 진도 인근 해상에서 좌초된 여객선 사고와 관련해 한 매체의 인터뷰가 여론의 비난을 받고 있다.

16일 오후 종합편성채널 JTBC 뉴스는 진도 여객선 침몰 사고에 대해 전하며, 구조된 여학생과 전화연결을 시도했다.

JTBC 뉴스 앵커는 해당 학생과의 통화에서 “혹시 알고 있습니까? 한 명이…”라며 같은 학교 2학년 정차웅군의 사망 소식을 전했다.

16일 전남 진도해역에서 침몰된 여객선 세월호에서 해양경찰을 비롯한 구조대원들의 구조작업이 한창이다. (사진=해양경찰청/연합뉴스)
이에 통화를 하던 학생은 “아니, 못 들었는데…”라고 말을 잇지 못하다 결국 울음을 터뜨렸다. 결국 인터뷰는 갑작스레 종료됐다.

이번 보도를 접한 누리꾼들은 배려없는 인터뷰라며 분노를 나타냈다. 현재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비롯한 각종 포털사이트 게시판에 비난의 글이 폭주하고 있다.

JTBC 측은 보도국 확인을 통해 공식 입장을 낼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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